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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삼국지 영웅들, <적벽대전> 내한기자회견 현장!
2008년 6월 26일 목요일 | 민용준 기자 이메일

지난 25일,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하, <적벽대전>)의 내한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을 위해 내한한 오우삼 감독과 주연배우 양조위, 금성무, 장첸, 린즈링이 참석한 가운데 손범수MC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적벽대전>의 투자배급을 맡은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유정훈 대표와 감독, 주연배우들이 잠시 영화의 흥행을 기원하는 ‘대박고사’를 지내기도 했다.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해서 기쁘다.’는 오우삼 감독의 인사로 본격적인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기도 한 오우삼 감독은 ‘<적벽대전>은 지금까지의 작품 중 나에게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밝혔으며 ‘유년 시절부터 삼국지의 팬이었으며 <영웅본색>의 연출 당시부터 이를 영화화하고 싶었으나 기술, 자금, 로케이션과 같은 환경적 열악함으로 시도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적벽대전>의 캐스팅 과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를 직감적으로 떠올리거나 배우에 맞게 시나리오를 수정하기도 하지만 <적벽대전>에서는 역사적 인물과 실제배우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게 관건이었으며 현대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인간적 영웅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오우삼 감독은 ‘서양인들이 동양인의 인격과 정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를 제대로 전달해주고 싶었다’고 소회했다. 또한 그는 <적벽대전>의 제작예산이 부족해지자 자신이 받은 감독 개런티를 헌납했다고 한다.

<상성: 상처받은 도시>에 함께 출연했던 양조위와 금성무는 2년 만에 <적벽대전>에서 주유와 제갈량으로 만났다. 이에 대해 양조위는 ‘서로 너무 친한 사이라 연기호흡도 잘 맞고 유쾌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금성무는 ‘나는 액션보단 드라마에 중점을 둔 역할이라 더 편했던 것 같다’며 의견을 더했다. 영화 속에서 뛰어난 거문고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던 양조위는 ‘사실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도 없으며 현장에서 많은 연습을 거쳐야 했다.’고 전했다. 나이가 들수록 섹시해지는 것 같다는 질문에 ‘나보다 오우삼 감독이 훨씬 멋지다’며 겸손함을 표했고, ‘남자의 매력은 인생의 수양을 겪으면서 생기는 게 아닐까 싶다’는 진중한 대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안에서 유일하게 갑옷을 입지 않는 제갈량 역을 맡은 금성무는 ‘액션의 분량이 많은 다른 배우들에 비하면 덜했지만 현장이 너무 더워서 역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삼국지에서 제갈량과 주유는 적대관계로 표현되지만 영화에서는 우정을 그려서 좋았다’는 개인적 견해도 밝혔다.

오나라 군주인 손권을 연기한 장첸은 ‘역사적 인물을 연기할 때는 그 인물에 대한 관객마다의 관점이 존재하므로 그에 대한 설득력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해서 부담이 됐다’는 솔직함을 드러냈고 동시에 ‘뜨거운 내면을 드러내게 되는 캐릭터의 변화를 연기하는 건 배우로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절세미인 소교 역을 맡으며 처음 연기에 도전한 모델출신배우 린즈링은 ‘자신감도 부족하고 긴장됐지만 애정도 많고 강인한 소교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주변의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우삼 감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장첸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그의 카리스마가 손권에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린즈링이 아프리카의 구호활동에도 참여한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얻었다’며 두 배우에 대한 단상을 밝히기도 했다.

오우삼감독의 오랜 염원이 담긴 의 합작 투자로 아시아 영화사상 최고인 800억의 제작비로 완성된 <적벽대전>은 아시아 최초로 ‘사전 동시 제작 시리즈물’로 완성됐다. <적벽대전>은 오는 7월 10일에 개봉할 예정이며 나머지 후속편도 올 겨울에 공개된다.


스크롤 압박 주의!!.. 지금부터는 적벽대전 내한기자회견 현장 사진을 감상해주세요~
"지금부터 영화 <적벽대전> 내한기자회견 행사를 시작하겠습니다." 행사 내내 차분하고 깔끔한 진행을 보여준 손범수.
 기자회견에 앞서 영화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영화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영화가 완성된 후, 첫번째로 가지는 홍보 행사인만큼 모두들 설레임 반, 긴장 반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영화가 완성된 후, 첫번째로 가지는 홍보 행사인만큼 모두들 설레임 반, 긴장 반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되는데...' 축문을 태우며 오우삼 감독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되는데...' 축문을 태우며 오우삼 감독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스케일이 큰 작품이었던 만큼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했다." 기자들의 많은 질문 속에서도 성심성의껏 대답하던 배우들...
 '여전한 그의 매력...' 이번 영화에서 오나라의 명장 '주유'역을 맡은 양조위...
'여전한 그의 매력...' 이번 영화에서 오나라의 명장 '주유'역을 맡은 양조위...
 기자회견 도중, 양조위의 재치있는 대답에 잠시 웃음바다였던 순간...
기자회견 도중, 양조위의 재치있는 대답에 잠시 웃음바다였던 순간...
 '이거 멋있으려고 한 거 아니에요...' 행사 내내 피곤해하던 장첸, 졸음이 쏟아지지만 끝까지 자세 유지하면서 멋쩍은 듯 살짝 웃는데...
'이거 멋있으려고 한 거 아니에요...' 행사 내내 피곤해하던 장첸, 졸음이 쏟아지지만 끝까지 자세 유지하면서 멋쩍은 듯 살짝 웃는데...
 통역된 기자의 질문을 듣고 활짝 웃던 양조위와 장첸...
통역된 기자의 질문을 듣고 활짝 웃던 양조위와 장첸...
 '좋은 영화 가지고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한국 관객 여러분 많이 봐 주세요.' 반갑게 손 흔들면서 인사하던 오우삼 감독
'좋은 영화 가지고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한국 관객 여러분 많이 봐 주세요.' 반갑게 손 흔들면서 인사하던 오우삼 감독
 오늘따라 더욱 소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양조위
오늘따라 더욱 소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양조위
 '제가 연기하는 제갈량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이번 영화를 위해서 더욱 더 연기 공부에 힘썼다는 금성무
'제가 연기하는 제갈량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이번 영화를 위해서 더욱 더 연기 공부에 힘썼다는 금성무
 '한국 관객 여러분 사랑해요..' 마지막 인삿말에  한국말로 짧게
'한국 관객 여러분 사랑해요..' 마지막 인삿말에 한국말로 짧게 "적벽 대박!!"을 외치던 장첸... 그의 센스있는 멘트에 모두들 즐거워했다.
 '연기는 처음이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할께요...' 절세미인 '소교' 역할을 맡은 신인배우 '린즈링'
'연기는 처음이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할께요...' 절세미인 '소교' 역할을 맡은 신인배우 '린즈링'

2008년 6월 26일 목요일 | 취재_민용준 기자(무비스트)
2008년 6월 26일 목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무비스트)

20 )
ejin4rang
배우들의 비해 내용이 별로   
2008-08-26 17:15
bjmaximus
오우삼 감독 자주 내한하는 거 보면 한국에 애정이 많은 듯..^^   
2008-08-20 16:15
ldk209
단순한 에피소드의 나열에 그침....   
2008-07-13 07:58
mckkw
린즈링... 이쁘다.
몸매도 좋네.ㅎㅎ   
2008-07-10 13:14
gt0110
보고 싶다   
2008-07-06 23:07
justjpk
자주 오네.. 결과는 그닥이지만..
항상 궁금하긴 해.   
2008-07-04 21:47
hrqueen1
여기까지 와서 고사란, 참 재미있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네요...^^.   
2008-06-30 23:18
cutesyy
금성무..........
진짜 가까이에서 보고싶다............ㅠ.ㅠ   
2008-06-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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