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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이끼> 박해일
이끼 | 2010년 7월 15일 목요일 | 김도형 기자 이메일

하루종일 인터뷰 하느라 힘들겠다. 비슷한 얘기들도 많이 나올테니.
그래도 뭐 정신없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끝이 없으니까. 잘 해나가고 있다.(웃음) 근데 질문들은 가지각색이더라.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재미있다. 지루하거나 피곤해 할 틈이 없다.

생각보다 작업이 빨리 끝나 개봉까지는 여유가 많이 생겼다. 기대가 커서 이 기간이 더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한데.
글쎄. 이제는 촬영했던 때의 감정보다는 조금 다른 감정들이 생긴다. 지금 언론하고 얘기할 수 있는 시점은 오히려 부담이 적은 시점이다. 이제 곧 관객들과 만나야 되는데 그때를 생각하니 좀 긴장이 된다.

워낙 유명한 웹툰이어서 웹툰 자체로도 인기가 많았다. 혹시 캐스팅되기 전에 원작을 봤나?
캐스팅 전에 원작은 봤다. 주변에서 재미있는 웹툰이 있으니 한 번 보라며 추천해줬다. 언젠간 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메일 확인하러 들어간 차에 바로 가서 보게 됐다. 근데 웹툰이라는 만화를 처음 접했는데 스크롤로 보는 재미가 쏠쏠 하더라. 처음 봤을 때는 약간 <전원일기> 풍으로 보였는데,(웃음) 조금씩 한국적인 정서가 장르적으로 변하면서 시대성과 맞물려 굉장히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풀리는 작품이었다.

원작의 유해국이 배우 박해일을 모델로 했다는 사실은 알았나?
이 웹툰과는 약간 사연이 있다. 어느 날 정지우 감독님이 ‘이끼’를 영화화하려고 각색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잘 됐다 이거 재미있겠다 싶었다. 영화로도 잘 풀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또 시간이 지났는데 정지우 감독님이 밥먹자고 홍대로 나오라더라. 그래서 나갔더니 윤태호 작가님도 있었다. 셋이서 웹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때도 원작이 한 중간 정도 나온 시점이었는데, 윤태호 작가님이 자기가 유해국을 계속 그려나가야 되는데 간혹 주인공의 이미지가 모호해질 때마다 <질투는 나의 힘>의 이원상 이미지를 잠깐씩 떠올린다고 하더라. 나야 뭐 땡큐지.(웃음) 그 전에 했던 작품 속 캐릭터를 그렇게 활용한다니 고마울 따름이었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났는데 이번에는 시네마서비스에서 시나리오가 왔다. 그때는 원작이 중반을 넘기고 있는 시점이어서 시나리오도 완성본이 아니라 반을 조금 넘긴 초고였다. 근데 읽다보니까 지난 상황들이 떠올라 재미있더라. 여러 상황들을 거쳐 시나리오 초고가 나한테까지 온 거니까. 근데 다음날 강우석 감독님한테 전화가 왔다. “너, 나랑 하자”고 바로 얘길 하더라. 하자고 해서 “네”하고 바로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니까(웃음)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시나리오를 한 번 더 읽으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자신감을 얻은 뒤에 전화해서 하겠다고 얘길 했다.
원작의 주인공이 배우 박해일을 모델로 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상황에서 영화화 얘기를 들었을 때, 혹시라도 캐스팅 제의가 오지 않을까 먼저 생각하진 않았나?
솔직히 그런 생각은 없었다. 윤태호 작가님이 그런 얘기를 한 것이 과연 나한테 유리한 일일까 싶었다. 단순히 이미지가 닮았다는 것은 유리한 것이 아니다. 그저 닮아서 하게 되는 거니까. 막상 영화화되면 그게 오히려 부담이겠구나 싶었다. 닮아서 한다면 그건 원작을 본 독자들의 입장에서의 의견이니까, 원작 자체의 기운을 담아 영화 속 해국으로 그대로 보여줘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되는 거잖나. 반대로 정재영 선배의 경우는 초반에 우려 섞인 얘기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결국 예상하지 못한 식으로, 정재영 선배의 기운대로 풀어갈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정재영 선배가 강우석 감독님과 한 두 작품을 해봤고, 서로 너무 잘 아는 관계이니 강우석 감독님도 정재영 선배한테 뽑아낼 수 있는 최대치를 뽑아내지 않겠나. 그 부분에서는 나하고 상황이 다르다. 비록 원작과 닮긴 했지만, 이건 윤태호 감독이 하는 게 아니라 강우석 감독이 하는 거잖나. 원작의 유해국과 강우석 감독이 가져가려는 유해국, 그 둘을 다 감안해야 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다른 지점이 있었던 것 같고, 원작과 영화의 유해국은 서로 약간의 차이도 있다.

원작과 영화 속 유해국의 차이를 메운 것이 배우 박해일의 몫이었나?
그건 오히려 강우석 감독이라는 측면이 더 강하다. 어떤 식으로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길을 더 열어놓은 부분이니까.

강우석 감독이 원작을 많이 보지 말고 의식도 하지 말라고 했다던데.
같은 얘긴데, 한 두 번 보고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그 전에 작업을 같이 해보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에서는 얘기할 수 있다. 강우석 감독님은 명확한 연출 스타일이 있다. 17편이나 되는 영화를 연출했을 정도로 구력이 풍부한 감독님과의 작업은 개인적으로 처음이니 좀 달랐다. 그 전에 했던 감독님들은 신인 감독이거나 많아야 한 두 작품을 했던 분들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초반에 적응을 해야 했다.

다른 배우들은 강우석 감독과 작품 경험이 있는데, 혼자만 뚝 떨어진 느낌도 들었겠다.
맡은 역할까지 그렇다보니까.(웃음) 낯설게 마을로 들어와서 대립되고 하는 역할이라 더 그런 느낌도 들더라.(웃음)

강우석 감독과 처음으로 작업해보니 어떻던가?
초반에 잠깐 감독님이 원하는 해국이 톤과 내가 원하는 해국이 톤이 달라서 조율이 필요하기도 했다. 감독님만의 연출 스타일이 있는데, 현장에서 고심하다가 갑자기 명확하게 잡히면 일사천리로 촬영을 한다. 그런 모습에 잠깐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 이후에는 뭐 바로 성환이 송곳으로 찌르고 달려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계속 달려가는 등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 장면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 처음으로 감정들이 만나서 폭발하는 장면이니까.
순간적으로 최고조로 올라가는 장면이다. 집에서 송곳으로 찌르고, 집을 나와서 산으로 도망가고, 석만이 손도끼 들고 축지법으로 막 쫓아오고, 절벽까지 가서 떨어지는 김상호 선배와의 그 신이 가장 인상에 남는 신이기도 하다. 그 장면을 일주일 동안 찍었는데, 빠른 리듬으로 편집하니 속도감이 잘 붙어서 나왔다.

춥지는 않았나? 강우석 감독은 추워서 너무 고생스러웠다고 하던데.
그 장면은 초반에 찍었는데, 겨울이 되기 전인 늦은 가을 정도였다. 한창 찍을 때는 겨울을 맞이하면서 찍었는데, 중후반부 들어가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선배들은 시대적 플래시백이 있다보니 옷도 얇게 입었고, 특히 허준호 선배는 다 벗고 산을 걸어가고 그러잖나.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웃음)

원작을 이미 본 상태라서 중첩되는 장면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걸러내면서 영화의 맛을 살렸나?
중첩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긴 하다. 그 부분에서는 나보다 감독님이 워낙 민감해했다. 80화 되는 분량 자체를 2시간 반 정도의 영화적 시간으로 옮긴다는 것이 굉장히 괴롭고 작가적으로도 힘든 작업이었을 거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이야기가 다 담겨야 되고, 거기에 템포감도 실려야 된다. 영화 중에 해국과 박검사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작과 달리 짧고 간결하게 과거사를 정리했다. 해국의 등장 장면에서 전화를 하면서 두 사람에게 있었던 일을 정확하면서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런 것들이 더 있었으면 또 다르게 보여질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근데 가뜩이나 긴 시간이라(웃음) 더 들어갈 수는 없었을 테고, 그런 고충도 이해는 간다.

영화는 언론시사회때 처음 본 건가?
언론시사 때는 무대인사를 하느라고 제대로 못 봤다. 처음 본 건 기술시사 때다.

기술시사는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관객의 입장으로 보긴 힘들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어땠나?
말 그대로 기술시사라서 관람자의 입장으로는 보기는 힘들다. 아무래도 기술 스탭들하고 실수한 건 없는지 그런 것들을 디테일하게 보는 자리니까. 우린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연기적인 부분을 본다.(웃음) 선배들하고 다 같이 앉아서 보는데, 일단 그 자리는 자기가 한 걸 처음으로 보는 자리니까 넓은 시선으로 보기는 힘들다. 자기 것만 보게 된다. 감흥을 느끼기에는 일반적으로 너무 긴장되는 자리다.
유해국 캐릭터를 잡아가면서 어떤 부분은 원작에서 취했고, 또 어떤 부분은 배우 박해일만의 고유한 영역에서 가져왔나?
분석이나 계산을 하면서 실용적인 관점으로 다가가진 않았다. 그냥 유해국이 가지고 있는 기본 근성이랄까? 그런 걸 생각했다. 그런 것들을 몸에 배게 해서 하면 되겠다 싶었다. 다른 디테일한 부분은 감독님이랑 만들어갔다. 변형이 되더라도 감독님만의 방식으로 유지할 것이 있으리라 예상했기 때문에 원작과의 접점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배우에게는 힘들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강우석 감독은 유해국 캐릭터에 대해서 특별히 주문한 부분은 없었고?
특별히 요구라, 가장 중요하게 한 부분이 있다. 에너지를 잃지 말라는 것. 낯선 마을에 들어왔는데 <전원일기>도 아니고 마을 사람들이 보통이 아니잖나. 또 이들하고 번갈아가면서 맞닥뜨려야 하는 이야기고. 그런 포지션이니 관객의 시선 역할도 해야 한다. 마치 관객들을 관광버스에 태워서 마을을 보여주고 마을 사람들 보여주는 역할인 거다. 거기에 마을 사람들하고 팽팽하게 대립하기도 하는데, 내가 밀리면 관객도 밀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에너지로 긴장감을 유지해야 했다.

유해국이 관객 입장을 대변한다는 측면은 공감이 간다. 유해국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해결사가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관점으로 사건에 다가가는 사람이니까.
영화의 특징이 유해국이 무기를 들고 뭔가를 헤쳐나가고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맨손으로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하는 캐릭터잖나.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사람이 무섭다. 세상에서 사람 없이 살아갈 수 없지만 또 가장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유해국은 각각의 인물들과 몸싸움도 벌이고, 죽다가 살아나서는 도망치려고 하기도 하고, 어려울 때는 포기하려고 하는 등 전형적인 일반인이다.
싸운다기보다 맞으면서 버틴다.(웃음) 유해국이 무슨 무술 유단자도 아니고, 결국 그렇게 쳐내고 쳐내서 마지막에 남은 게 근성밖에 없는, 그런 상황까지 가는 거다.

그래서 관객의 시선을 대변함과 동시에 공감도 이끌어낸다. 어차피 유해국도 이 마을과 마을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하니까.
절대적으로 뭔가를 해결하는 친구는 아니다. 자기 성격 때문에 알아야 되니까 알게 된거고, 그러다보니 결과적으로 풀어내긴 하지만 크나큰 결과물을 얻은 것도 없다. 그게 열린 결말을 위한 영화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존 영화들이 하나를 보여주기 위해 집중하는 편이라면 <이끼>는 관객의 입맛에 따라서 다르게 취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원작도 그랬잖나. 수많은 리플들이 각각 다 달랐듯이.

원작은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도 건드렸는데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면서 대중적인 코드가 더 심어진 것 같다. 코믹한 부분도 그렇고.
강우석 감독님은 영화적 재미를 직접 노출하기보다 극 속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스타일이다. 좀 더 대중적인 접근을 하다 보니 긴장감 속에서도 적절한 유머가 나오고 그런다. 그런 게 감독님의 색깔이다. 근데 재미있는 건 촬영할 때는 현장에서 오히려 더 심각하고 진지하게 그런 장면들을 찍는다.(웃음) 배우나 스탭이나 “이게 웃겨? 뭐가 웃겨?”하면서 심각하게 촬영했다. 하지만 이게 나중에 관객들한테 다른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미 감독님은 계산에 다 넣었던 거다.

강우석 감독과 한 번 맞춰봤는데, 다음 작품에서도 같이 하고 싶나?
맞았냐고 묻는다면, 맞추는 개념이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그런 경험을 이번 기회에 잘 했다 싶기도 하다. 아까 말한 것처럼 그렇게 경력이 많은 감독님과는 처음 해봤기 때문에 다음 작품을 할 때는 식견이나 노하우에서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같이 연기한 배우들이 워낙 쟁쟁해서 연기하는 맛도 났겠지만 긴장감도 있었을 것 같다.
김준배 선배는 <모던 보이> 때 같이 했지만, 다른 선배들은 같이 작업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모르는 선배들은 아니고 친분이 있다. 대학로에서 포스터 붙이던 시절부터 각 극단에서 날아다니던 선배들이었고, 영화판 와서도 공식적인 시사회 자리나 뒷풀이 자리에서 자주 뵀던 선배들이어서 낯설지는 않았다. 근데 가지고 있는 색깔들이 워낙 다양하고, 명확하고, 센 분들이니까 오히려 나는 많은 혜택을 받은 것 같다. 각자의 모습으로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가도 촬영 시작되면 두 세 배의 기운을 확 뿜어내는 분들이니까. 나로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정재영씨가 맡은 이장은 유해국과 대립하면서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이다. 두 사람의 연기가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호흡은 괜찮았나?
정재영 선배가 워낙 잘 해줬다. 작품에 대한 얘기는 서로 정도껏 했다고 할 수 있겠다.(웃음) 어차피 강우석 감독님 안에서 나온 캐릭터들이니까. 정재영 선배 경우는 현장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썼던 것 같다. 어느 배우가 해도 쉽지 않았을 캐릭터를 너무 멋지게 해냈다.

연기를 한 지도 10년 정도가 됐다. TV 드라마는 안 하고 영화만 하고 있는데, 배우 박해일에게 영화는 어떤 매력이 있나?
드라마는 안방극장이잖나. TV만 켜면 바로 볼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남녀노소가 동시에 볼 수 있는 이야기만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도 생각한다. 영화는 등급을 매겨서라도 깊이와 넓이를 확장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자유로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TV 드라마가 바로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근데 계속 영화를 해왔고, 하다보니 숙제도 많고 할 것도 많더라. 하나라도 더 잘해보고 싶어서 아직 TV 드라마쪽으로는 못 간 것 같다.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굳이 드라마가 싫다거나 하는 자의식은 없다.

큰 영화가 아닌 저예산 영화에도 참여를 많이 하는데,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스스로 마이너, 메이저 이런 개념으로 구분 짓지는 않는다. 처음 받게 되는 게 시나리오라서 영화적 크기나 이런 부분보다는 책 안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나 캐릭터, 또 첫 작품을 하는 감독일지라도 그 감독에 대한 호기심 같은 것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나를 움직이게 한다.

<남매의 집>을 만들었던 조성희 감독의 <짐승의 끝>도 그런 차원에서 선택한 작품인가?
<짐승의 끝>은 영화아카데미 졸업생인 예비 감독들이 아카데미 교수들의 심사를 거쳐 만들게 되는 영화들 중 하나다. 그 영화들 중 <짐승의 끝>에서 역할 제안이 들어와서 <이끼>를 끝내고 겨울에 바로 찍었다. 독특한 시나리오였다. 제안을 받은 역할도 독특했다. 주인공은 아니다. 주인공은 젊은 여배우고 나는 주인공과 관련된 인물을 연기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역할이었고, 감독 역시 굉장히 독특한 감성을 지니고 있어서 같이 해보고 싶었다.
소위 말하는 비주류나 독립영화 출연에도 자유로운 편인데, 회사에서 특별한 제약을 가하지 않나 보다.
물론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배우의 입장이지만, 다행히 회사를 잘 만나서?(웃음) 좀 자유로운 혜택이 있다.(웃음)

그래서 저예산으로 영화를 찍는 이들도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있다.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작업하는 개념이다. 그런 이미지라면 고마운 일이다.

차기작이 <대결>이라는 작품인데, 김윤진씨와 함께 한다고 들었다.
김윤진씨 부분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서 내가 말하긴 좀 그렇다.(이후 김윤진은 출연을 공식화했다.) 일단 영화는 7월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화 역시 회사에서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내지 않아서 먼저 말하기가 좀 애매한 구석이 있다. 지난 한 두 번의 인터뷰에서 짧게 줄거리를 말했다가 기사화 돼서 좀 당황했던 적이 있다.(웃음) 뭐든 시작이 중요하잖나. 짧지만 처음에 인지된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감독이 내용을 정리한 문자를 보내줬다.(웃음) (문자를 보여주며)이런 내용이다.(웃음)

2010년 7월 15일 목요일 | 글_김도형 기자 (무비스트)
2010년 7월 15일 목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 (무비스트)    

72 )
boari
매력적인 배우임에 틀림없습니다요.   
2010-07-16 10:59
dudrhdwn80
사진 멋있게 잘 나왔땅 ^^ ㅋㅋ 영화도 좋았음   
2010-07-16 09:57
leena1004
잘봤어요~   
2010-07-16 09:43
ldh6633
잘봤어요~   
2010-07-16 09:06
mvgirl
팔색조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배우   
2010-07-16 08:26
cvb7777
잘 읽고갑니다 ^^   
2010-07-16 01:56
dsimon
잘 읽고 갑니다~   
2010-07-16 00:56
ggang003
기대됩니다   
2010-07-1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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