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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신하균의 사랑을 받을 이유가 충분한 이보영
인터뷰 | 2004년 10월 2일 토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새벽녘 푸른 녹차 밭에서 수확한 새잎처럼 아직은 이슬을 머금은 듯 한 싱그러움이 매력인 이보영이 <우리 형>의 개봉을 앞두고 무비스트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인터뷰를 했다. 영화 속에서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보영은 한사코 영화 속 캐릭터와 다르다고 하였으나 인터뷰를 한 기자의 생각으로는 비슷한 모습이 많았다.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모습이 자작시 아스피린을 낭독하던 미령의 모습 바로 그것이 그녀의 매력이다. 아시아나 광고를 통해 보인 단아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보영과 함께 한 짧지만 해피한 인터뷰 시간으로 들어가 보자.

첫 영화인데 소감은?
기대되고 떨리고 걱정되고 그래요

영화 속 캐릭터를 소개 한다면?
저는 영화 속에서 인근 고등학교 퀸카로 모든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그런 캐릭터죠. 그리고 문학적인 감수성이 풍부하고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시 읽는 것도 좋아하고 자작시를 하고 이런 캐릭터에요

아직 개봉 전인데 <우리 형>은 어떤 영화인가?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 가족 간의 사랑이나 형제간의 우애 이런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영화, 곁에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막대하지는 않나 그런 것에 대해서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서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그런 영화에요

영화는 처음이라 실수도 많았을 텐데 에피소드는 없나?
영화를 찍으면서 저는 빈이 오빠와 하균 오빠의 그늘에 가려서(웃음) 하여간에 저보다 다들 오빠들 보러 왔고 그렇기 때문에 뭐 별로 없어요.

동명이인(同名異人)이라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그분 프로필이 제 프로필하고 섞여서 다니더라고요 제 프로필이 그분이 슈퍼모델이시던 분이라 키도 막 다 섞여서 돌아다니고 경력도 다 섞여 있어요.

원빈과 신하균은 당대 내어놓으라는 스타들인데 부담스럽지는 않았는지?
부담스럽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오빠들이 어려운 스타일들은 아니었어요. 편하게 잘 챙겨주시고... (음 잘 챙겨주셨나?)

앞으로 영화를 계속 하고 싶다고 했는데 희망하는 장르나 캐릭터는?
저는 코미디나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어요. 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행복한 이야기요

<우리 형>에는 어떻게 캐스팅되었나?
오디션으로요 오디션은 제가 그냥 교복입고 보고 몇 번씩 그냥 한 세 네 번? 가서 보고요. 두 달 걸려서 했고 2월 말경에 확정이 됐어요.

영화 속에서 원빈은 워낙 잘나가지만 신하균은 그렇지 못한데 개인적으로 신하균의 매력은?
하균 오빠요? 오빠는 자상하고 말도 되게 조근조근 하시고 그래서 말할 때 조금 더 편하게 해주시고 빈이 오빠보다 하균 오빠가 나이가 더 많으시니까 더 편하고 그런 거 같아요.

드라마와 CF를 주로 해 왔는데 영화는 많이 다른 것을 느꼈을 것이다. 힘들지는 않았나?
드라마도 초보고 영화도 초보거든요. 둘 다 초보기 때문에 스타일이 다를 정도로 뭘 제가 그렇게 배어 있는 게 없기 때문에 힘들거나 그러니까 스타일이 달라서 힘든 이런 것은 잘 몰랐어요. 그냥 ‘영화’ 이러니까 왠지 더 크게 다가오고 그래서 부담감이 더 커지는 책임감 같은 게 더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 거 때문에 좀 스트레스를 좀 받았어요.

영화에서의 이미지와 실제 성격은 어떤가?
영화 속에서는 좀 내숭을 떨어요. 그러니깐 내숭이라기 보단 이미지 관리를 좀 많이 하는 그런 캐릭터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약간은 좀 어리버리한 경향도 있고요. 하여간 자기 세계가 좀 강한 캐릭터인데 그런 성격이 강해서 자기는 되게 진지한데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땐 제 왜 저래 이러는 모습이죠. 실제상의 저는 좀 많이 틀려요. 전혀 틀린 거 같아요. 그 친구처럼 그렇게 내숭을 떤다거나 이미지관리를 하거나 그런 캐릭터는 아니에요.

촬영하면서 친하게 지낸 사람은 ?
전 여자 스태프들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거의 여자분들 하고 친했어요. 배우 분들하고는 연기할 때는 친했고...또 한잔 씩 할 때도 (술을 좋아하세요?) 네 많이는 못 마셔요. 그냥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요.

이런 배우로 남고 싶지는 않다고 하는 생각은 있나?
그냥 빤짝하기는 싫어요. 그냥 오래가고 싶어요. 잠깐 나왔다가 들어가는 거 말고 생명력이 길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 번에 뜨는 것도 싫고요. 그냥 지금 일하는 게 재미있거든요. 일하고 연기하고 이런 게 재미있으니까 계속 연기하는 이런 게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이제 서서히 바빠지는 것 같은데 친구관계는 어찌 유지하나?
근데 아주 가까운 친구는 문제없는데 그냥 친한 일 년에 한, 두 번 보는 그런 친구들은 오히려 전화도 잘 못할 것으로 생각해요. 제가 바쁘니까. 근데 솔직히 일할 때는 열심히 하지만 쉴 땐 시간이 한없이 남는 직업이니까. 친구들 만나는데 그렇게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드라마 장길산 하고 있고요. 다음 주에 아시아나 CF를 계속 찍어요.

마지막으로 무비스트 회원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저희 영화 <우리 형>은 10월 8일 날 개봉해요. 오셔서 보시면 정말 가슴 따뜻하고 가족 간의 사랑이나 형제들 간의 우애 이런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될 것 같아요. 정말 후회 안하실 것 같거든요 많이 와서 봐주세요.

취재: 최동규 기자
촬영: 이한욱

9 )
khjhero
이보영 이쁘네요^^   
2005-02-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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