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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킨 특별한 여정의 노래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 2004년 11월 24일 수요일 | 구교선 이메일


00. 전곡듣기
01. Apertura
02. Lago Frias
03. Chichina
04. Chipi Chipi (Maria Esther Zamora/ "Polito" Gonzalez/ Jorge Lobos/ Cuti Aste/ Roberto Lindl)
05. Montana
06. Sendero
07. Procesion
08. Jardin
09. La Partida
10. La Muerte De La Poderosa
11. Lima
12. La Salida De Lima
13. Zambita
14. Que Rico El Mambo (Damasco Perez Prado)
15. Circulo En El Rio
16. Amazonas
17. Cabalgando
18. Leyendo En El Hospital
19. El Cruce
20. Partida Del Leprosario
21. De Usuahia A La Quiaca
22. Revolucion Caliente
23. Al Otro Lado Del Rio

11월 12일에 개봉한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특별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분명 세계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이지만, 영화가 말하는 것은 한 시대를 살았던 영웅적 인물이나 세기의 우상, 혹은 젊음의 아이콘과 같은 치열했던 혁명정신이 아니다. 이 영화는 순수한 열정으로 8개월간 모터싸이클 한 대로 라틴아메리카를 횡단하는 소박한 청년의 이야기이며, 공통된 꿈과 열망으로 한동안 나란히 나아갔던 두 친구에 관한 이야기이다. 체 게바라의 미래를 평범한 한 의대생에서 세기의 우상으로 변화시킨 특별한 여정이 주는 감동 또한 특별하다. 인간미가 넘치는 그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불꽃 같은 혁명가 이전에 한 인간으로써의 체를 이해하게 하며, 남미의 이국적인 풍광을 채우며 어우러지는 라틴음악은 그들의 여정만큼이나 생동감이 넘친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의 음악을 맡은 구스타보 산토라차(Gustavo Santaolalla)는 남미 음악에 정통한 영화 음악가. <아모레스 페로스><21그램>등을 통해 남미 특유의 멜로디가 그대로 묻어나는 아름답고도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그는 음악을 위해 직접 남미를 다니며 수집, 보관해온 덕에 남미의 거의 모든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남미음악의 정통 작곡가로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국경을 넘을 때마다 조금씩 변화되는 음악, 다양한 남미 악기의 활용 등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만들어낸다.

여행을 시작하는 청년 체 게바라의 설레임을 그린 ‘Apertura’, 칠레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신나게 춤을 추는 ‘Chipi Chipi’, 푸세(체)와 알베르토의 남미 여행에 또 한 명의 동반자였던 모터싸이클 ‘포데로사’를 잃은 슬픔을 담은 ‘La Muerte De La Poderosa’, 나병촌에서 격리되어 살아가던 사람들을 돌보는 장면에서 나오는 ‘Leyendo En El Hospital’ 등 마음을 움켜쥐는 듯한 생생한 매력이 숨겨진 곡들이 곳곳에 숨어들어 영화의 매력을 한층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Lago Frias(추운 호수)’–‘Montana’(산)-‘Sendero’(좁은 길)-‘Lima’(리마)-‘Circulo En El Rio’(강 한가운데 동그라미)- ‘El Cruce’(교차로)-‘Partida Del Leprosario’(나병촌에서 출발) 등 때론 고되지만 희망이 가득한 여정의 시작에서 끝까지 차례차례 훑어가며 흐르는 멜로디 역시 긴 여운을 남긴다.

순수한 열정만큼 아름다운 청년 ‘체 게바라’.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긴 여행을 통해 접하게 된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 그리고 불합리한 사회적 제도들이 그의 가슴 깊숙이 일으키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변화는 남미의 아름다운 풍광 위로 흐르는 이국적인 라틴 음악과 함께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천천히, 그리고 깊은 감흥을 남긴다.

3 )
qsay11tem
이채롭네요   
2007-07-22 10:57
akalekd
개봉했나??아닌가??   
2005-02-06 14:53
hmj9
제 3세계 음악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을 받았던 영화속 음악들... 음악이라기 보다는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멜로디... 어떻게 보면 촌스러운 것들도 있지만 영화속에서만 놓고 본다면 분명 최고의 음악들이다..^^   
2005-0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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