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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릴 때마다 진실이 드러난다 (오락성 5 작품성 5)
오픈 더 도어 |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장항준
배우: 이순원, 서영주, 김수진, 강애심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72분
개봉: 10월 25일

간단평

‘치건’(서영주)은 오랜만에 술 한잔을 하자고 매형 ‘문순’(이순원)을 찾아간다. 한데 문순은 이미 한잔하고 있던 듯하다. 모처럼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과거 행복했던 추억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 무르익은 분위기 속에서 7년 전 가족에게 닥친 비극적인 사건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지난 4월 스포츠 실화극 <리바운드>로 관객을 찾은 바 있는 장항준 감독이 <기억의 밤>(2017)년 이후 7년 만에 스릴러 <오픈 더 도어>로 돌아왔다. 미국 한인 사회에서 발생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뉴저지의 한 세탁소에서 강도 살해 사건이 발생한 후 7년이 지난 시점에서 놀라운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을 그렸다. 치건-문순의 술자리가 진행된 현재의 시점에서 출발한 영화는 챕터가 거듭되면서 점차 과거로 거슬러 간다. 즉 극이 진행되면서 시간을 역행하여 과거 사건과 캐릭터의 양상이 밝혀지는 구조다. 첫 챕터에서 경악할 사실을 떨군 후, 다음 챕터를 열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드러내고 마지막에는 감춰둔 반전이 밝혀지도록 설계했다. 시간 역행이나 챕터 구분 등은 스릴러에서 그리 드문 형식은 아닌데, 아쉬운 점은 정보의 대부분이 인물 간의 대사를 통해서 전달된다는 점이다. 대면이든 통화이든 직접적인 발화에만 의존한 나머지 스릴이나 서스펜스는 물론이고, 인물과 스토리에 집중하고자 했다는 장 감독의 연출 의도가 크게 체감되지 않는 인상이다.

이순원, 김수진, 서영주가 각각 이야기의 세 축인 누나 부부와 남동생으로 분해, 극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만능엔터테어너이자 ㈜컨텐츠랩 비보의 대표인 송은이가 처음으로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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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장항준 감독이 저예산 영화를 왜 시도했을까! 다양성에 기여하고 싶은 의도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면
-영화가 꼭 90분이나 120분을 꽉꽉 채울 필요는 없지만, 72분은 너무 짧은데? 하는 분 + 오락성이 큰 영화를 즐기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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