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으로 광기의 최대치를 끌어올리다 (오락성 8 작품성 8)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블랙 앤 크롬 |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조지 밀러
배우: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휴키스-번
장르: 액션, 모험,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12월 21일

시놉시스
핵전쟁으로 멸망해 황량함만 남은 22세기. 독재자 임모탄(휴 키스-바이른)은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하며 인류를 지배한다. 가족을 잃고 사막을 떠돌던 맥스(톰 하디)는 임모탄의 노예로 끌려가고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임모탄의 여인들을 이끌고 분노의 도로를 통해 달아난다. 이를 알아챈 임모탄은 부하들과 그들의 뒤를 쫓고, 맥스도 끌려가면서 광기 난무하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간단평
2015년 개봉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흑백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히 색감 전환만 했을 뿐인데 사막의 황량함은 배가됐고 캐릭터들의 분장은 더 기괴해졌다. 자동차, 모터사이클 등으로 사막을 질주하는 장면에서의 박진감은 최대치다. 워보이들의 절도 있는 액션과 필요한 말 이외에 침묵을 지키는 인물들의 모습은 흡사 흑백 무성 영화 같다. 다만, 컬러 버전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빠른 템포로 흐르는 상황에 대한 판단이 더딜 수도 있다. 익숙지 않은 흑백 화면이 2시간 동안 지속되기에 피로감을 느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광기의 오락, 액션 영화로 다가왔던 컬러 버전과는 달리, 흑백 버전에서는 숨겨진 철학적 코드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또 적시에 등장하는 워보이 밴드의 연주는 영화의 감칠맛을 살려 두 번 봐도 권태롭지 않게 만든다. 조지 밀러 감독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다면 꼭 감상해보시길.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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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버전을 재미있게 본 분
-숨겨진 철학적 코드를 발견할 수 있다
-흑백은 황량함과 박진감을 더욱 높인다
-흑백이 가져다주는 답답함이 싫다
-컬러 버전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내용은 신선하지 않다
-처음 봤다면 상황 파악이 느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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