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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아버지의 정은 강했으나… <엣지 오브 다크니스>
엣지 오브 다크니스 | 2010년 5월 20일 목요일 | 김도형 기자 이메일

보스턴 경찰관 크레이븐(멜 깁슨)은 자신의 눈앞에서 딸이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을 겪는다. 충격에 빠져 있는 것도 잠시, 정신을 추스르고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선다. 헌데 수사 과정에서 국가적인 음모와 딸의 연관성이 드러난다. 진위를 알게 된 크레이븐은 경찰이 아닌 아버지의 신분으로 이들을 단죄한다. 여기까지면 <테이큰> 류의 영화가 떠오르겠지만,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생각보다 액션의 강도도 적고(할아버지 멜 깁슨? 응?) 음모의 배후도 그닥 엄청나지 않다.(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자주 다뤄지는 정경유착? 응?)

언론시사는 오랜만에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대부분의 언론시사가 CGV 왕십리와 용산에서 진행되는데, 간만에 동대문에 가려니 새롭다. 먼 걸음 한 김에 영화가 끝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얘기를 좀 들어 봤다. 가장 많이 들은 단어는 “지루하다”였다. 돌아온 터프가이 멜 깁슨과 <007 카지노 로얄>의 마틴 캠벨이 만났는데? 만나도 뭐 지루한 건 지루한 거다. 또 액션의 강도나 이야기의 긴장감이 덜 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에 비해 딸에 대한 감정이 보다 많이 강조됐다. 액션과 드라마의 비중 문제이긴 하지만, 여하튼 두 마리 토끼를 다 쫓긴 한다.

● 한마디

가족의 복수를 하는 아버지에 대한 영화는 많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주로 다뤘으나, <테이큰>이 복수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큰 관심을 받았다. 헌데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다시 과거로 회귀한 모습이다. 아버지의 ‘복수’가 아니라 ‘아버지’의 복수에 관한 영화다.
(무비스트 김도형 기자)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모범시민>과 비슷한 설정에서 출발한다. 스릴러의 쾌감보다는 캐릭터의 심리가 비중 있게 다뤄지는 점이 다를 뿐이다. 장르적으로는 흥미롭지 않지만, 유려한 연출만큼은 돋보인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멜 깁슨의 녹슬지 않은 연기만큼은 인상에 깊이 남을 것이다.

(조이씨네 장병호 기자)

2010년 5월 20일 목요일 | 글_김도형 기자(무비스트)    

29 )
gurdl3
그렇군요   
2010-05-23 22:04
topaz10
테이큰과 비슷하죠   
2010-05-23 12:18
hujung555
hhhh   
2010-05-22 11:25
ggang003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감을 조금 낮춰야겠네요   
2010-05-21 20:57
mvgirl
그렇군요   
2010-05-21 19:44
hujung555
ffffff   
2010-05-21 12:36
iamjo
그러내요!   
2010-05-21 12:07
ldh6633
잘봤어요~   
2010-05-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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