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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이 온다! 공포 스릴러 <써티데이즈 오프 나이트> 그리고 숨은 그림 찾기?
2007년 12월 12일 수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할리우드에 확실히 자리매김한 샘 레이미의 신작이 조만간 한국에 입성한다. 물론, 연출자가 아닌 제작자로서 돌아온다. 호러영화 <그루지> <메신저>를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에서 제작하고 본인 스스로 프로듀서를 자처했던 만큼 그리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명불허전이란 말이 있듯 늘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 게다, 이번엔 공포 ‘스릴러’다. <진주만> <블랙호크다운> <씬시티> <블랙달리아>의 히어로이자 스칼렛 요한슨의 남친으로 타블로이드 가십면을 오르내리던 조쉬 하트넷이 주연한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이 그 주인공.

스티븐 닐스의 인기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개봉! 애들은 가! 등급에 속하는 R등급임에도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스릴러로 알래스카의 최북단 도시 배로우를 배경으로 한다. 겨울이면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극야 현상이 오는 배로우에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도시를 습격! 이기적이고 나약한 저항을 펼치는 인간을 상대로 어둠을 벗삼아 목불인견의 도륙을 일삼는다 게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다.

한가지 흥미로운 건 해가 뜨지 않는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인간을 극한 상황으로 내모는 잔인무도한 녀석들의 정체를 포스터를 통해 살짝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당최 모르시겠다고? 수입사의 말마따나 이미지를 아우르는 먹물이 튄듯한 레이아웃을 자세히 들여다보길 바란다. 놈의 형체가 보인다. 뭔 말 하는지 그래도 모르겠다고? 얼굴 위에 얼굴 하나가 더 있다고 이 답답아! 가 아니라 필자 또한 당 영화의 수입사 대표가 친절하게 가르쳐줘 그제야 인지했지, 안 그랬으면 사실 몰랐으니 할 말 없음이다. 뭐 물론, 사람인지 뭐시긴지 긴가민가 하지만 포스터를 매개 삼아 전해주는 이러한 설정은 숨은 그림 찾듯 순수한 재미를 던져줌과 동시에 영화적 긴장감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세븐데이즈>로 정점에 오른 한국 스릴러 영화의 대활약을 이어 받아 공포 스릴러인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1월 10일을 기다려보자.

2007년 12월 12일 수요일 | 글_서대원 기자(무비스트)

20 )
yida
뱀파이어   
2007-12-12 23:43
jazzmani
어떤 영화일지 궁금   
2007-12-12 21:27
ldk209
오.. 조쉬 하트넷...   
2007-12-12 19:52
theone777
좀비 영화인감? 약간 기대되네열 ㅋ   
2007-12-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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