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황진이>가 드디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황진이와 놈이, 그리고 희열의 모습이 함께 담긴 첫번째 메인포스터는 세상을 향한 조롱의 시선이 담긴 황진이(송혜교)와 단 하나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시대에 맞선 놈이(유지태)의 비장함, 그리고 위선의 시대를 대변하는 희열(류승룡)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영화 <황진이>를 통해 보여줄 긴장감 넘치는 대결과 드라마틱한 내용을 함축하여 표현했다.

황진이의 도발적 눈빛과 놈이의 애틋함이 담긴 두번째 메인포스터는 세상 모든 남자의 사랑을 받았지만 노비 놈이를 선택하며 시대와 맞선 진이와 그런 진이를 위해 시대를 거슬렀던 세상보다 큰 남자 놈이의 숨겨진 드라마를 담아내며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촬영을 위해 다시 모인 송혜교, 유지태, 류승룡 세 배우는 한 컷을 위해 준비하는 세팅 시간만 두 시간 이상이 소요된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오후 1시부터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촬영장을 지키며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더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포스터를 탄생시켰다.

황진이만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그녀만의 매력을 내포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황진이>는 현재 막바지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6월 6일에 공개된다.

2007년 5월 2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