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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국제영화제 2관왕 안성기 주연 <종이꽃> 10월 개봉
2020년 9월 14일 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 2관왕에 오른 안성기 주연의 휴먼드라마 <종이꽃>이 10월 관객을 찾는다.

사고로 척추마비가 된 아들을 돌보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의 모습을 담은 영화는 “상실과 아픔, 그리고 죽음 중간에 있는 영혼의 가슴 아픈 공명을 담아냈다.”는 심사평과 함께 지난 4월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하는 백금상을 받았다. 특히 ‘성길’ 역의 안성기는 영화제 사상 한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섬세하지만 선명하게 공감되는 품격 있는 연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작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선한 공동체에 관한 소박한 찬가”, “안성기의 얼굴과 손길은 이 영화의 백미다”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배우 김혜성이 사고로 삶이 무너진 아들 ‘지혁’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또 <요가학원> 이후 1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유진과 <리틀 포레스트>의 아역배우 장재희가 ‘은숙’과 ‘노을’ 모녀로 분한다. <신혼여행>(2017)과 <어멍>(2018) 등 소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온 고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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