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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실제 촬영 장소에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엽기적인 그녀>, 그 화제의 촬영지들!! | 2001년 8월 22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2001년 여름 강력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모두 물리치고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여름 성수기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 장소들이 화제를 불러모으면서, 영화를 관람한 젊은 관객들의 발길이 촬영지로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는 이미 몇 여행사로부터 영화 속 화제의 촬영지로 이루어진 패키지 투어 제안까지 받은 상태이니 <엽기적인 그녀>가 얼마나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지 짐작할 만하다.

영화 <친구>가 촬영된 부산이나 영화 <편지>의 주요 촬영지인 아침 고요 수목원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이후 일반인들의 방문이 밀렸던 경우가 있었으나, <엽기적인 그녀>는 여러 장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고, 더욱이 <엽기적인 그녀>를 반복해서 볼 정도로 영화에 중독(?)된 다수의 젊은층에게 영화 속 명장면이 촬영된 장소들은 단순한 방문 차원을 넘어 필수적으로 들려야만 하는 코스로까지 생각되어지고 있다. 다음은 영화 속 기억에 남는 장면과 연결된 바로 그 화제의 촬영지들이다.

◎ 그녀와 견우가 2년 후를 약속하며 타임캡슐을 묻은 그 나무 아래!
영화 속 전지현과 차태현이 헤어지면서 타임캡슐을 묻고, 견우는 2년 후, 엽기녀는 3년 후 다시 찾아와 편지를 개봉해 읽는 곳으로 영화 속 가장 핵심적인 감성을 전달하는 장면의 배경이며, 일반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 단연 화제의 촬영지이다. 강원도 함백의 백운농장 내에 있는 장소로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미 헌팅이 끝나있었고, 소나무와 산에 눈이 쌓인 장면은 지난 겨울에 이미 촬영을 마쳤었다. 이 곳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청량리 역에서 열차를 타 예미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백운농장으로 가야 한다. 이미 이 장소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방문해 영화 속 엽기 커플처럼 서로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넣은 타임캡슐을 땅에 묻고 있어, <엽기적인 그녀>가 젊은층에 감성적으로 호소하는 그 크기를 짐작케 한다.

◎ 견우가 그녀를 만나기 위한 10가지 수칙을 말한 그 까페
이 장면 역시 많은 여성관객이 눈물을 터뜨리는 감성적인 장면으로, 엽기녀가 다른 남자와 맞선을 보고 있는 장소에 견우가 찾아가 맞선남에게 그녀를 만나기 위한 10가지 수칙을 하나하나 말해준다. 여자다운거 요구하지 마라, 가끔은 신발도 바꿔신어줘야한다, 맞아도 안아픈 척 해야한다 등. 이 까페는 압구정역에 위치한 씨네플러스 12층의 "INTO"라는 까페로 이미 많은 젊은이들이 찾아와 영화 속 그 장면을 다시 한 번 음미하고 있다.

◎ 견우와 그녀가 신발을 바꿔신고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한 그 대학교
이 곳은 영화 속 견우의 학교로, 그녀가 견우의 학교에 찾아와 견우의 운동화를 뺏어신고 견우에게는 자신의 하이힐을 신기고 "나 잡아봐라~!"를 외치는 장면으로, 영화 속에서 가장 엽기적이고도 가장 예쁜 장면이다. 여러 학교를 헌팅한 후에 촬영 장소로 거의 허가가 쉽게 나지 않는 연세대학교에서 어렵사리 촬영이 이루어졌다. 신발을 바꿔신고 견우가 그녀를 쫓아가는 운동장은 바로 연세대학교 야구장! 요즈음 <엽기적인 그녀>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거리에서 신발을 바꿔신고 걷는 커플을 간간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장면은 단연 유행이 되고 있다.

◎ 추억의 교복무도회가 열리는 나이트클럽
엽기커플의 백일째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고딩 때 교복으로 갈아입고 찾아가는 바로 그 나이트, 그들의 환상적인 댄싱 이후로 한 달에 한 번씩 <추억의 교복무도회>가 열린다는 바로 그 나이트클럽! 바로 센트럴시티 내에 위치한 '시듀스' 나이트클럽이다. '교복 입고 나이트가기'가 요즘 젊은 커플 사이에 하나의 이벤트가 되고 있다고 한다. 촬영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춤출 수백 명의 엑스트라를 인터넷을 통해 선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지금은 이전을 상태라고 한다.

◎ 엽기녀가 "견우야! 미안해!"를 외치던 그 산!
엽기녀가 견우를 반대편 산에 보내놓고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나봐!"라고 울면서 외치던 그 산을 기억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타임캡슐을 묻은 산과 이 장소를 동일하게 생각하지만 실상 다른 장소이다. 부산에서 10킬로 정도 떨어진 양산 물금역 쪽에 위치한 오봉산의 한 정상이 바로 이 장면의 촬영지이다.

◎ 견우와 그녀가 가슴아프게 엇갈리는 기차역
견우와 그녀가 타임캡슐을 묻고 기차역에서 가슴아프게 엇갈리며 헤어지는 바로 그 기차역이다. 서울을 바로 벗어나 장흥 가는 길에 일영역이라고 불리는 기차역이다.

◎ 그녀가 견우를 물에 빠뜨린 호수
그녀가 견우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기 위해 찾아온 호숫가, 바로 미사리 조정경기장이다. 그녀의 시나리오 상상 장면을 통해 '데몰리션 터미네이터'와 '소나기' 두 개의 패러디 화제작이 펼쳐진 후 그녀가 강물의 깊이가 궁금하다며 견우를 물 속으로 떠미는 바로 그 장소이다. 미사리는 원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많이 이용되지만 <엽기적인 그녀>가 화제가 되면서 더욱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1 )
theone777
ㅎㅎ   
2007-09-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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