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전차남>은 여자와 데이트 한 번 못해 본 소심한 오타쿠가 네티즌의 연애 코치로 사랑을 이루게 되는 러브스토리. 이미 일본에서 책, 드라마, 영화 등으로 제작되며 화제가 되었던 이 이야기에서 전차남은 얼굴 반을 덮는 더벅머리와 커다란 은테 안경, 밑단을 접어 올린 배바지로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런 전차남을 연기한 것은 야마다 타카유키. 2003년 드라마 <워터보이즈>를 통해 인기를 얻은 그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H2, 너와 있던 날들><백야행> 등 최근 일본의 굵직한 히트 드라마에서 모두 얼굴을 볼 수 있었을 정도로 성장한 일본의 차세대 스타이다.

오타쿠 청년으로의 변신에 대해 그는, “누구나 전차남의 심정을 이해하고, 그를 응원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간절하고 진심이 가득한 표정과 어설프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이 잘 표현되도록 애썼다.” 라는 말로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는데, 야마다 타카유키의 변신을 볼 수 있는 <전차남>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