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신문 1면에 천정명의 구속을 알리는 문구가 등장해 팬들을 잠시 긴장시킨 사건이 있었다. 이것은 다름아닌 곧 개봉을 앞둔 <강적>의 주인공 천정명의 극 중 역할과 상황을 토대로 진행한 광고 중 하나였다고.

신문 1면에 깜짝 광고처럼 개제된 이번 돌출 광고는, 극 중 천정명이 누명을 쓰고 구속되어 탈옥 후 형사인 박중훈을 인질로 잡으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충격! 천정명 구속” “천정명 탈옥!” “천정명, 인질로 박중훈 잡아!” “천정명 전국 지명 수배” “박중훈, 공범으로 밝혀져!” “천정명 도주 후 2차 범행 충격!” “박중훈, 천정명 진범 아니다 증언” 등의 광고 카피를 연속으로 내보내 영화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동시에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자 하는 전략. 그러나 이것이 광고임을 눈치채지 못한 일부 팬들과 관계자들이 영화사와 소속사로 전화를 해 “천정명이 구속되었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이냐!”라며 문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깜짝 광고로 시선을 모은 <강적>은 박중훈과 천정명의 만남이 기대되는 영화로, 오는 6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