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은 <킹덤 오브 헤븐>에서 블룸의 연인, ‘시빌라’ 공주 역을 맡아 이를 즐겁게 촬영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 ‘멋진 장면’들을 스콧이 너무 쇼킹하다고 간주, 쏘옥 삭제한 것을 보고 마음이 상해버렸다는 것.
그녀는 “그 장면들에 오케이 사인이 나기까지 오랜 시간 고생했기 때문에, 유감스러운 일이죠. 전 사운드 트랙을 입히기 위해 스튜디오를 가기 전까지, 얼마나 많이 삭제됐는지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블룸과 찍은 그 멋진 장면들이 뭉텅 사라져버렸다는 걸 알았을땐 충격을 받았어요. 블룸은 섹시하고 멋진 남자에요. 어떤 여배우가 그와 함께 연기하는데, 벗는 걸 마다하겠어요? 하지만 그는 ‘호색한’은 아니에요. 매우 친절하고 사려깊으면서도 여자를 존경할 줄 아는 남자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