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정재영, 유준상 주연의 <나의 결혼원정기(제작:튜브픽쳐스)>가 촬영에 들어갔다. 지난 4월 23일 천안 성환읍에서 크랭크인 한 영화는 미치도록 밤이 고달픈 두 시골 노총각이 우즈백까지 신부를 찾아 현지 통역관과 함께 좌충우돌 대장정을 펼치는 이야기.
이날 촬영분은 시골 청년 만택(정재영)이 배꽃이 만발한 시골길을 대차게 달리는 장면. 쑥맥 노총각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정재영은 “이렇게 아름다운 배꽃은 처음이다. 다리가 후들거려도 힘든 줄을 모르겠다”며 첫 촬영 소감을 기분 좋게 밝혔다. 그의 친구이자 노총각 신세이기는 마찬가지인 희철 역에는 유준상이 능수능란한 러시아어와 평양 사투리를 구사하는 현지 통역관 캐릭터는 수애가 맡는다.
<나의 결혼원정기>는 5월 말 국내 촬영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가 영화의 70%가 넘는 상당 부분의 해외로케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봉은 11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