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13등급(연령제한은 없으나 부모나 보호자의 지도가 요구)으로 개봉된 <링2>는 전편의 히로인 나오미 왓츠를 비롯 데이비드 도르프먼 등이 출연했다. 여기에 오리지널 작품인 일본판 <링>, <링2>를 연출했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멀리 일본으로부터 날아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히데오 감독은 호러 영화로선 가장 많은 오프닝 주말 수입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한 것에 좋으면서도 살짝 부끄러워하는 입장.
역시 일본 영화 <주온>을 리메이크한 <그러지(The Grudge)>는 3천 9백 1십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수입을 거뒀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으냐에 따라 <링2>는 3월 역대 개봉작 중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오프닝 주말 성적을 기록하는 영화가 될 예정. 1위는 폭스의 <아이스 에이지>로 4천 6백 3십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었으며, <링2>는 <로봇(Robots)>이 거둔 3천 6백만달러와 동률을 이르며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미셀 트라첸버그가 주연한 브에나 비스타의 <아이스 프린세스(Ice Princess)>는 2,501개 스크린에서 와이드 개봉했다. 허나 젊은 여성 관객들을 목표로 한, 이 로맨틱 코미디는 7백만 달러라는 실망스런 스코어를 거두며, 4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 3월 셋째주말, 흥행 톱10
1. <The Ring Two>
2. <Robots>
3. <The Pacifier>
4. <Ice Princess>
5. <Hitch>
6. <Be Cool>
7. <Hostage>
8. <Million Dollar Baby>
9. <Diary of a Mad Black Woman>
10. <Constant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