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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과 R&B의 전설! 레이 찰스
레이 | 2005년 1월 18일 화요일 | 최지현 이메일


00. 전곡듣기
01. What'd I Say
02. Georgia On My Mind
03. Hit The Road Jack
04. Unchain My Heart

평범한 사람이든 비범한 사람이든 사람은 죽는다. 그렇기에 레이 찰스도 죽었다.
영화 <레이>는 1930년대에 태어나 2004년 6월 10일에 별들의 세계로 자신도 스타가 되어 사라진 레이 찰스의 좌절과 극복, 파란만장했던 삶을 가감 없이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다. 그의 삶을 살펴보면 모든 비극적 영화의 요소를 다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흑인들의 가난과 어린 동생의 죽음, 7살에 시력을 잃은 상실감까지 그리고 성인이 되면 꼭 등장하는 여자와 성공한 뮤지션에게 감초처럼 등장하는 마약... 그러나 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이것들은 그가 소울의 대부가 되기 위한 필수적 요소일 뿐 비참한 삶이 진한 감정이 되어 예술로 승화되는 경우를 우리는 알고 있다.

레이 찰스! 그는 무려 13차례나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별 중의 별, 미국 음악의 전설과 같은 존재이다. 영화 <레이>의 OST에는 그가 사랑했고 우리가 즐겨들었던 대표적인 17곡의 직접 부른 오리지널 음악이 들어있다. 그의 음악은 그야말로 참혹했었던 5-60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우리들의 부모님세대에겐 큰 위안이었고 안식이었으며 이제는 추억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이번 OST 음반은 여러 장르들의 음악들이 총 망라되어있다. 기독교인들의 노래인 가스펠과 백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컨츄리와 록을 비롯하여 흑인들의 음악인 블루스와 재즈 그리고 이것들이 융합하여 새롭게 탄생된 레이 찰스만의 소울 음악까지 그래서 레이 찰스의 음악적 감성은 시공을 초월하여 사랑을 받고 있다.

OST를 플레이하면 흥겨운 부기우기 스타일의 피아노로 시작하는 ‘MESS AROUND’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서 대표곡 < I'VE GOT A WOMAN >과 이 영화를 위해 레이 찰스가 직접 골랐다는 < HALLELUJAH I LOVE HER SO >, < YOU DON'T KNOW ME >, < WHAT I' SAY >가 흐른다. 그 뒤로 컨트리 음악을 블루스화한 < I CAN'T STOP LOVING YOU >, < BYE BYE LOVE > 등 레이 찰스의 전성기였던 5- 60년대의 히트곡들이 펼쳐진다. 이 노래들 중 5곡은 2004년 미국의 록 전문지인 롤링 스톤즈에서 선정한 팝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음악들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 ’ 에 랭크되어 있는 명곡들이며 ( WHAT'D I SAY-10위, GEARGIA ON MY MIND -44위 . I CAN'T STOP LOVING YOU -161위, I GOT A WOMAN -235위 , HIT THE ROAD JACK -377위 ) 이 음반의 마지막에 있는 미국 조지아 주 공식 주가인 < Georgia on my mind >는 라이브로 실려 있어 스튜디오 버전과는 다른 생동감을 주고 있다.

영화에서도 알 수 있지만 레이 찰스가 항상 사랑만을 받았던 건 아니었다. 성스러운 가스펠 음악을 세속화시키고 상업화시켜 저속하게 만들었다는 흑인 교단으로부터 많은 비판이 있었다. 가스펠이 흑인 노예들의 핍박을 견디기 위한 위안이었다면 비극적인 삶을 극복하기 위한 레이 찰스의 음악도 같은 맥락으로 보아야하지 않을까싶다.

레이 찰스가 위대한 이유는 그가 천재여서가 아니다. 그것보다는 음악 안에서 편협 되지 않고 완전히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있었기에 50년대 록이 형성되었고 60년대의 소울이 있었고 오늘날의 팝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레이 찰스는 2004년 그의 삶을 마감하였지만 2005년 지금 아직도 그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그의 유작 앨범인 < GENIUS LOVES COMPANY > 는 2005년 2월에 거행될 제 47회 그래미 어워드에 ‘올해의 앨범’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영화 레이의 주인공을 맡은 제이미 폭스는 골든 글러브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0 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I was born with music inside me. That's the only explanation I know of
- RAY CHARLES

9 )
gaeddorai
레이찰스의 음악들은 역시 좋지만
전기영호는 역시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게한 영화   
2009-01-11 16:01
fatimayes
영화전반이 ost위주의 영화여서 기억에 젤 남는 최고의 ost   
2008-05-07 09:29
qsay11tem
멋져요   
2007-07-22 10:55
lampnymph
레이찰스 노래를 이 영화를 보고 다시 듣게 되네요   
2005-07-03 18:43
akalekd
성공 예감   
2005-02-06 14:51
khjhero
오....멋진 분 나오셨넹..ㅎㅎ   
2005-02-02 19:36
juce312
요즘..송혜교가 선전하는 TV 광고에도 나오고 있죠^^ Hit The Road Jack' 너무 흥겹습니다~~   
2005-02-02 17:17
inkanah
Unchain My Heart를 듣는중...레이 찰스의 노래로는 첨 듣는데 너무 좋네요. 그런데 잘 나오다 끊어지네.ㅜㅠ   
2005-02-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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