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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을 주목하시라! '뉴 폴리스 스토리' 오언조 vs 사정봉
2004년 12월 30일 목요일 | JOEY 이메일


후진 양성과 신인 발굴에 무엇보다 열심히 인 성룡이 이번에는 아주 작정을 하고 두 남자 배우를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폭발적인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 마지막으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영화 <뉴 폴리스 스토리>에 출연한 오언조와 사정봉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현재 중국어권 영화계를 짊어질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으며, 그 뒤에는 성룡이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어 벌써부터 그들에 대한 기대가 홍콩 연예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반듯한 이미지의 바른 생활 사나이 오언조

오언조의 데뷔작은 홍콩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꼽히는 양범 감독의 <미소년지련>이다. 꽃 같은 미모로 동성애에 빠져드는 경찰 역을 맡은 오언조는 훌륭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자신의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처음 세상에 알리는 데는 성공적인 출발이었다. <미소년지련>은 양범 감독의 네임벨류와 영화의 완성도로 인해 베를린 영화제 공식 경쟁작에 출품되기도 해 데뷔작으로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후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선과 악의 이분법 적인 성격외에 홍콩영화계의 자리를 잡아간다. 그의 프로필을 보면, 어떤 작품도 고정된 이미지로 그 이미지에 의해 완성된 영화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퍼플스톰>, <젠 엑스 캅>, <유원경몽>, <AD2000>, <성룡의 빅타임>등 코미디, 액션, 로맨스, SF 등 모든 장르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오언조가 최근에 와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그의 반듯하면서도 세련된, 그리고 젠틀한 이미지가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시작 했기 때문이다. 보통 건강한 이미지가 아니고서는 모델이 될 수 없다는 신용카드 광고에 최근 발탁된 오언조는 원래 패션모델로 먼저 연예계에 이름을 알렸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대학을 마친 오언조는 186cm라는 훤칠한 신체조건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삼아 홍콩에서 패션모델일을 시작했고, 양복 카달로그에서 그를 눈여겨 봤던 양범 감독이 스크린으로 그를 불러들인 것이다.

말수도 적고 워낙 차분한 이미지에 데뷔작으로 동성애 코드의 작품을 골랐기 때문인지 게이라는 풍문이 돌기도 했지만, 그는 대답 대신 자신의 특기가 쿵푸임을 강조하며 과감한 액션 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작품들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의 강렬한 눈빛과 깎아지른 듯한 마스크는 그로 하여금 ‘Young Andy Lau(젊은 유덕화)’라는 별명을 선사하기도 했다.

몇 차례 스캔들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스타성을 의식한 황색저널리즘의 공격으로 결론이 내려지고, 오언조는 누구보다 화려한 연예계에서 차분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가장 요란했던 스캔들로는 <미소년지련>에서 파트너로 등장했던 풍덕륜과의 동성애 스캔들과 <네이키드 웨폰>에 출연하면서 섹시한 패션모델 출신 배우 매기Q와의 스캔들 정도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스캔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근거가 있다거나 오언조의 특별한 코멘트나 공식 발표 같은 내용은 전혀 없었다.

모든 여자들이 사랑한 바람둥이 사정봉

사정봉은 영화배우보다 가수로 더 유명하다. 이미 많은 수의 앨범을 출반했고 그 안에서 상당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그가 영화배우로 얼굴을 알린 것은 최근의 일이다. 정이건과 함께한 무협액션 <중화영웅>, 장백지와 연인사이로 등장한 <십이야>, 성룡과 함께한 <메달리온>, 그리고 오언조와 함께한 <젠 엑스 캅> 등이 국내에 알려진 그의 작품리스트다. 최근에는 장동건, 장백지와 함께 첸카이거 감독의 <무극>에 출연하는 등 그 영화적 영역을 더 확장하고 있다. 특히나 성룡의 눈에 들면서 그가 제작한 작품이나 출연한 작품에 연거푸 등장하는 등 성룡의 후광아래 영화계에서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사정봉이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은 것은 그러나 그의 연기력이나 음악성 때문이 아니다. <십이야>에 출연하며 장백지와 열렬한 스캔들로 연예지 1면을 장식하더니, 중국어권 최고의 디바로 알려진 왕비와 연상연하 커플로 다시금 애정행각을 벌이는 등 끊임 없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섹시한 바람둥이로 더 화려한 명성을 쌓아갔다. 특히나 장백지와 왕비가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는 둥 혹은 장백지가 자살시도를 했다는 둥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자 도대체 사정봉이 어떤 인물이길래 하는 호기심 어린 관심이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거기다 교통법을 어겨 구속이 되고, 폭력 사건에 연류가 되는 등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로 그에 대한 가쉽성 기사는 파파라치 들과 3류 저널들의 표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장백지와 장동건이 함께한 <무극>에 출연하면서 다시금 장백지와의 스캔들이 터져나왔고, 혹시 장백지, 장동건, 사정봉이 삼각관계에 빠진 것은 아닌지 추측성 기사가 난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미지는 신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처럼 만들어지면서 세계 최고 음료 그룹인 코카콜라의 중국어권 모델로 발탁 되는 등 하루가 다르게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유로우면서 어딘가에 구속되지 않은 그의 라이프 스타일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화려한 이성관계와 주변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나름대로 위치에서 재미있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당연지사 부러울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자신이 모델로 출연하고 있는 코카콜라의 홍보를 위해 교통법 위반으로 구속 수사를 받을 당시 마시지도 않을 코카콜라를 시종일관 들고 다니면서 제품을 홍보했던 일이다.

두 남자, <뉴 폴리스 스토리>로 감격의 재회를 하다!

이미 <젠 엑스 캅>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사정봉과 오언조가 성룡의 액션 대작 <뉴 폴리스 스토리>에 함께 등장했다는 사실은 상당히 관심을 끌게 하는 부분이다. 성룡이 제작한 작품에 다수 출연한 전력이 있는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성룡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성룡이 그만큼 이들에 대해 상당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성룡은 언제나 자신의 뒤를 이를 신세대 스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할 정도로 후진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데, 사정봉과 오언조가 바로 성룡이 점지한 차세대 스타라는 것이다.

영화 <뉴 폴리스 스토리>속에서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않지만 사정봉은 사건을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로, 오언조는 성룡과 대적하는 악당으로 짧고 굵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홍콩과 중국에서 기록적인 박스오피스 흥행성적을 남긴 <뉴 폴리스 스토리>는 오는 2005년 1월 21일 국내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성룡의 무차별적 온몸 리얼 액션을 즐기는 만큼이나 홍콩 영화계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언조와 사정봉을 만나는 일, 그것이 바로 <뉴 폴리스 스토리>가 가진 나름의 재미가 아닐까?

28 )
mckkw
잘생겼다   
2009-01-25 16:41
qsay11tem
액션이 리얼하네여   
2007-11-26 14:12
kpop20
리얼액션   
2007-05-18 22:46
kpop20
웃길거 같아요   
2007-05-18 10:17
agape2022
저는 뉴 폴리스 스토리 보면서 오언조가 너무 좋아졌어요. 그래서 80일의 세계일주도 봤어요   
2005-02-15 22:00
ann33
중국배우들 이름을 한글로 쓴거 보면 디게 웃기다.   
2005-02-14 18:10
soaring2
사정봉은 원래 관심있던 배우였는데 멋있어요   
2005-02-13 13:02
hijuc29
성룡님 영화 대박나시길~~^^/   
2005-02-1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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