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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자면, <오션스 트웰브> 포스터 때문. 캐서린 제타 존스의 이름은 포스터 상단에 떡 하니 위치한데 반해, 로버츠의 이름은 하단도 아닌, 밑바닥줄에 박혀있는 사태를 목격한 것.
로버츠는 전작 <오션스 일레븐>에 이어 속편 <오션스 트웰브>에서도 ‘테스 오션’으로 출연했다. 이에 영국 웨일스 태생의 미녀, 제타 존스는 ‘오션스’ 오리지널 영화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브래드 피트와 핑크빛에 싸이는 ‘이사벨 라이리’ 역.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다음으로 포스터에 이름이 박힌 제타 존스에 비해 로버츠는 앤디 가르시아, 돈 치들, 버니 맥 다음으로, 방치되듯 이름이 박힌 상황이었으니 기분이 좋을리 없었을 듯.
<오션스 트웰브>의 한 관계자는 “줄리아는 아마 기분이 나쁠 거에요.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상단에 위치할 거라고 예상했겠죠. 좀스럽게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할리우드에선 상단에 이름이 박히는 것이 다름아닌 톱스타를 의미하는 경우가 크죠. 그녀들은 자웅을 겨루는 톱스타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문제거든요.”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