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브로스넌은 최근 IFTA(the Irish Film And Television Awards) 시상식에서 “전 콜린에게 본드 역을 물려줄 거에요.”라고 말해, 어느새 변해버린 심경을 분명히 한 것. 브로스넌 자신은 의욕을 불태워 ‘본드’ 역을 다시 맡기를 원했지만, 지난 달 그는 스튜디오 간부진들로부터 드라마틱한 거절을 당한 바 있다.
다소 민망스런 상황에 놓인 브로스넌은 어쨌든 IFTA 시상식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얘기 중이라는 사실(?)을 부연하기도. 쿠엔틴 타란티노가 007 시리즈의 오리지널 소설을 리메이크하는 것을 고려중이기 때문이라나. 그는 “타란티노와 전 여러 가지 사항들을 토의하고 있다”며 본드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