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백두대간은 10월 18일, 오후 4시, 씨네큐브 광화문 1관에서 ‘제5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원과 하루> 시사회를 개최하며, 시사회 직후 ‘마스터 클래스-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것.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핸드프린팅 주인공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월드시네마 부문 첫 회고전이 열리기도 했던 앙겔로풀로스 감독은 간결하고 섬세하며 서정적인 스타일을 가진 거장. 그는 자신의 생각들을 탁월한 시각적 구도와 쁠랑 세깡스, 이동 촬영 등의 복합적인 카메라 움직임이 결합된 영상으로 표현해 세계영화계에서 그 독창성을 인정받거니와 현대 영화의 새로운 영상미학을 창조해냈다는 찬사를 받고 있기도.
그리스 현대사를 다룬 3부작 <1936년의 나날들>, <유랑극단>, <알렉산더 대왕> 등과 ‘침묵의 3부작’ <시테라 섬으로의 여행-역사의 침묵>, <비키퍼-사랑의 침묵>, <안개 속의 풍경-신의 침묵> 등의 대표작이 있으며, <율리시즈의 시선>으로 1995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선 20세기 현대사 3부작으로 기획된 <울부짖는 초원>을 공개한 뒤 기립박수를 받았다.
백두대간은 그의 작품 두 편을 연이어 개봉하는데, 10월 27일 <비키퍼(The Beekeeper)>, 11월 12일 <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