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광고에서나 들릴법한 재미있는 소리인 ‘파송송 계란탁’을 제목으로 하고 있는 영화는 총각이고 싶어 아들을 버리려는 아빠와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는 아들의 부자간의 사랑을 그린 희한한 코믹 감동극이다. 임창정은 주인공인 음반업자 대규 역으로 난데없이 아빠가 되어버린 26의 총각 아빠를 연기하고 있다.
영화사상 가장 독특한 제목이 될 <파송송 계란탁>은 임창정으로선 의미 있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바로 1996년 자신이 연기를 통해 빛을 보기 시작한 <비트>에서 라면집 사장으로 나왔기 때문. 이번 영화에서도 임창정은 라면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과감히 보여줄 예정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은 임창정은 “너무 웃기고 슬퍼서 눈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였다.”말하며 “제목만큼이나 새롭고 신선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히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 했다. 또한 임창정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아빠 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파송송 계란탁>은 <위대한 유산>에서 임창정과 호흡을 맞춘바 있는 오상훈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 8월 25일 크랭크하여 내년 1월 개봉 예정을 목표로 촬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