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 아니라, 이 커플이 여러 차례 스크린에 함께 출연할 기회를 거절해 왔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인즉, 벤 에플렉 & 제니퍼 로페즈 커플이 될까 두려웠기 때문이라나.
테론과 타운젠드는 2001년 <트랩트(Trapped)>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었다. 그후 이런저런 동반 출연을 거절하고, 최근 개봉을 앞둔 <헤드 인 더 클라우즈(Head In The Clouds)>(2004)에서 공인된 커플로선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것.
타운젠드는 “저와 테론은 <헤드 인 더 클라우즈>에 출연하기전, 여러차례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었어요. 하지만 적절하진 않았죠. 이번 영화를 수락한 건, 시나리오가 무척 멋져, <질리(Gigli)>같은 영화는 되지 않을 거라 확신했기 때문이에요.”라고 밝히면서, “우린 벤과 로페즈같은 커플은 아니죠. 훨씬 더 공개되지 않은 거플이에요. 전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연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게 아마 더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구요”라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어쨌거나 이래저래 헤어진 뒤에도, 도마 위에 오르는 벤과 로페즈 옛 커플로선, 또 하나의 씁쓸한 뉴스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