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과 마찬가지로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시나리오’를 기본 스토리로, 스펙터클한 장면과 극한의 공포를 가일층 더해 죽음에의 법칙을 섬뜩하게 묘사한 속편은 미국 개봉당시 원편의 오프닝 성적을 가뿐하게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혹시나 등급심의에서 반려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했던 그 문제의 또는 결정적 장면이 있었으니.....
‘죽음의 그늘에서 완전 벗어났다고 착각해 마냥 좋다고 널럴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캐릭터가 아니나 다를까 기기묘묘한 연쇄적 현상에 의해 바닥에 자빠지고 이내 예고도 없이 그냥 철 사다리가 그의 눈을 관통하는 신, 그리고 몸뚱이가 세 동강이로 완전 아작나는 육체 훼손의 순간’ 등 뭐 이런 거라 볼 수 있다.
끔찍한 악몽이 고스란히 현실에 펼쳐지는 살풍경한 오프닝 신부터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채는 <데스티네이션2>는 6월 1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