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아버지로도 통하는 SF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아이 로봇(I, Robot)>의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됐다. <다크 시티>, <크로우>의 알렉스 프로야스가 메가폰을 잡고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아 올 여름(7월 16일) 개봉 예정. 영화는 2035년의 미래사회를 무대로 한다. 가정용 로봇이 시판되는 등 이미 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는 ‘로봇’이란 존재에 사람들은 거의 모든 영역을 의존하다시피 한다. 한편 편집증 증세가 있는 수사관(윌 스미스)은 그런 세태가 영 마뜩치 않다. 로봇들이 범죄와 연계되어 있다는 심증을 품은 그는 사건을 밟아가다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바이센테니얼 맨>의 원작자이기도 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I, Robot)>은 프롤로그식으로 소개된 ‘로봇 공학 3원칙(1조-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되며, 위험을 간과함으로써 피해를 주어서도 안 된다, 2조-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 단 명령이 제 1조에 위배될 경우에는 예외, 3조-로봇은 제 1, 2조에 위반되는 상황이 아닌 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단편집. 이번에 첫 공개된 예고편의 경우 우선 원작에 비해 블록버스터 이미지가 강하다는 느낌을 준다. 로봇과 윌 스미스가 총격을 벌이는 장면이 특히 장관. 예고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