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부조리한 정치적 사건들로 그득했던 한국의 1960~70년대를 한 평범하고 소심한 ‘대통령의 이발사’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
작년 9월 16일 크랭크인했던 <효자동 이발사>는 권력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던 ‘성한모’(송강호)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눈물겨운 부정(父情)을 발휘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지난 4개월 간의 촬영 일정을 끝맺는다.
한편 공개될 티저 포스터의 면면을 보면, 이발사 가운을 입은 송강호의 단독 포스터 하나와, 다른 하나는 1970년대 향수가 물씬 풍기는 이발관 내부를 배경으로 한 가족 포스터 두 종류다. 이 영화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4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