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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최고의 부자는?
조지 루카스, 스필버그 누르다 | 2003년 9월 25일 목요일 | 임지은 이메일

[포브스]지가 18일 발표한 ‘미국 400대 자산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빌 게이츠(460억 달러)다. 93년에 이어 올해로 10년 째 1위를 굳건히 지켜온 빌 게이츠가 올해도 선두를 달리리라는 사실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았을 터. 한편 이 리스트에는 헐리우드 인사들의 이름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헐리우드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우선 눈에 들어오는 이름들은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둘 중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쪽은 총 30억 달러로 56위에 오른 조지 루카스다. 한편 71위를 기록한 스필버그의 재산은 25억 달러.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필버그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으로 부르기 주저함이 없으리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후세에는 “부자가 되려면 <스타워즈>를 만들라”는 금언도 하나쯤 생길 법 하다.

오랜 동료인 루카스와 스필버그의 순위다툼이 헐리우드 자산가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사실 가장 부유한 헐리우드 인사는 스필버그와 함께 드림웍스를 창립한 데이비드 게펜. 40위에 오른 게펜의 재산은 4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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