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촬영 분량 중 50%이상 진행된 영화 <별>의 현장공개는 12월 27, 28일 양일간 영하 7도의 혹한 속에서 강원도 횡계에 위치한 삼양 대관령 목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촬영장면은 '외로운 별의 탄생 신화로 태어난 남자' 영우와 그의 첫사랑 수연이 처음으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장면. 이날 유오성과 박진희는 썰매대신 비닐포대를 깔고 경사 60도가 넘는 눈 덮힌 산을 수십번도 넘게 오르락, 내리락 하며 재촬영 요구에도 지친 기색없이 촬영에 임해 프로다운 근성을 보였다고.
부드럽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남자 ‘영우’ 를 연기하는 유오성은 그 동안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보여줘야 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별>이 이야기하는 믿음과 존경, 사랑이 인간으로서 꼭 풀어야 할 인생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철도원>의 감성과 <러브레터>의 아름다움, 그리고 <러브 오브 시베리아>의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대형 휴먼 멜로 <별>은 1월 말 소백산에서의 촬영을 끝낸 후, 2003년 5월 전국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