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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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젤레닉
배우: (목소리)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찰리 데이, 브리 라슨, 도널드 글로버, 글렌 파월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4월 29일
간단평
치코(별)들의 어머니이자 은하계의 수호자인 ‘로젤리나’(브리 라슨)는 잠들기 전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중, 거대한 로봇의 습격을 받아 납치되기에 이른다. 한편, 브루클린의 배관공에서 세계를 구한 히어로로 레벨업한 ‘마리오’(크리스 프랫)와 ‘루이지’(찰리 데이) 형제는 왕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길을 잃은 ‘요시’(도널드 글로버)를 구출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게 된다.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북미에서만 3억 7,70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로부터 3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전작의 엄청난 성공을 발판 삼아 무대를 무한한 은하계로 확장하며 스케일을 키웠다. 전작이 마리오 세계관의 탄생을 알렸다면, 이번 편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더욱 화려해진 시각적 파티를 연다.
이번 편에서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개성 넘치는 뉴 캐릭터들의 활약이다. 마리오·루이지 형제와 트리오를 이룬 공룡 '요시'를 필두로, 가문의 명예를 되찾으려는 악의 왕자 ‘쿠파 주니어’(베니 사프디)가 마법 붓을 휘두르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작게 변해버린 ‘쿠파’(잭 블랙)와 아들 ‘쿠파 주니어’가 보여주는 부자 케미는 극의 재미를 더하는데, 그림을 그리며 마음 다스리기에 도전하는 쿠파의 모습 등 전작 캐릭터의 장꾸미 넘치는 변화가 매력적이다. 또한 ‘피치 공주’(안야 테일러 조이)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성을 이어가며, 로젤리나와 얽힌 서사로 극에 흥미로운 결을 더한다. 여기에 ‘폭스 맥클라우드’(글렌 파월)의 과거사를 2D와 3D가 결합된 기법으로 그려낸 대목은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보여준다. 다만,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만큼 전편이 주었던 신선한 충격이 다소 잦아든 점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이 주는 순수한 에너지와 화려한 이미지의 향연에 몸을 맡기고 즐기기에 충분한 오락 영화다.
2026년 4월 30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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