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카체이싱과 계륜미만 보인다 (오락성 5 작품성 4)
드라이브 인 타이페이 | 2025년 4월 15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조지 황
배우: 루크 에반스, 계륜미, 성 강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4월 11일

간단평
불법 수산물 유통 협의로 재판장에 선 대만 유력 사업가 ‘강회장’(성 강)과 그가 사랑하는 아내 ‘조이’(계륜미), 그리고 나쁜 놈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마약단속국 요원 ‘존 롤러’(루크 에반스). 익명의 정보원으로부터 한 통의 밀고를 받은 존은 평소 추적하던 강회장을 잡기위해 타이페이에 잠입하고, 15년 만에 조이와 재회하게 된다.

뤽 베송 감독이 각본에 참여한 <드라이브 인 타이페이>는 지향점과 장점이 또렷한 영화다. 화끈한 카이체싱과 여주인공 계륜미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 하지만 아쉬운 건 <분노의 질주>처럼 본격적인 체이싱 영화도 아니고, 전개에 있어서도 긴장감이 없어서 손에 땀이 밸만한 순간이 없다는 점이다. 15년 만에 만난 연인과 존재도 모르던 아들의 등장이라는 클리셰적인 설정도 나름 잘 살린다면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엮을 수도 있을 것인데, <드라이브 인 타이페이>는 이러한 드라마적인 서사에 크게 관심 자체를 두지 않아 보인다. 15년이라는 긴 세월의 간극이 느껴지기보다 마치 어제 헤어진 것 마냥 밍숭맹숭해 보이는 인물들이다. 오히려, 그간 조이 모자를 돌봐 온 강회장의 감정이 다가올 지경이다. 액션에는 나름 공을 들였다. 도심을 질주하는 페라리를 비롯하여 현란하게 터지는 총기 액션, 후반부 성 강과 루크 에반스가 맞붙는 맨몸 액션까지. 대만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히로인 계륜미의 근황이 궁금했던 팬과 가볍게 볼 영화를 찾는다면 유효할 작품이다.


2025년 4월 15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찾는다면 + 여전히 매력적인 계륜미!
-본격적인 카 체이싱 영화를 기대했다면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