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스칼렛 요한슨, 키건 마이클 키, 스티브 부세미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115분
개봉: 9월 25일
간단평
사이버트론 행성의 지하 광산에서 일하는, 변신하지 못 하는 하급 로봇 ‘오라이온 팩스’(크리스 헴스워스)와 ‘D-16’(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둘은 지하에 갇혀 있던 ‘B-127’(키건 마이클 키), 그리고 자신들의 상사인 ‘엘리타 원’(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출입이 금지된 지상에 도달한다. 지상에서 잠들어 있던 ‘알파 트라이온’(로렌스 피시번)을 만난 넷은 그의 도움으로 잠재되어 있던 변신 능력을 얻게 되고, 자유를 위한 혁명을 준비하는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프리퀄 격이자 시리즈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 트랜스포머 ONE >은?오래된 숙적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탄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화는 바야흐로 로봇들과 인간이 조우하기 이전, 과거 사이버트론 행성을 배경으로 해 인간의 조력자로서가 아니라 로봇 그 자체로서의 서사와 매력에 오롯하게 집중했다. 영화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재즈’ 등 시리즈 주역들이 오토봇으로 진화하기 전 덩치도 작고 성격도 촐싹맞던, 인간미 물씬 풍기던 시절과 화려한 액션 시퀀스, 빠른 속도감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지구와 인류가 아닌 하급 노동자 로봇들의 자유를 위한 전쟁이란 테마를 채택한 점이 본작과 차별화되면서도 이채롭다. 시리즈 특유의 파괴적인 액션과 압도적인 분위기는 마이클 베이 감독 시절과 비교할 바 못 되나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어린 관객과 성인 관객 모두를 무난하게 만족시킬 만한 이야기와 볼거리다. <트랜스포머>의 자기복제적인 이야기에 다소 지겨움을 느끼는 이들에겐 본 시리즈 이상의 재미를 줄 수도 있겠다.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인사이드 아웃>(2015)의 각본과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토이스토리>(2019)의 연출을 맡았던 조지 쿨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리스 헴스워스부터 스칼렛 요한슨, 로렌스 피시번,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다수 성우진으로 참여했다.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