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배우: 스티브 카렐, 크리스틴 위그, 미란다 코스그로브, 스티브 쿠건
장르: 액션, 어드벤쳐, 코미디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4분
개봉: 7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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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평 ??
악당짓에서 손을 뗀 ‘미니언즈’는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되고 ‘그루’ 패밀리에는 귀여운 막내 ‘그루 주니어’가 합류한다. 이들 앞에 과거 ‘그루’(스티븐 카렐)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그에게 체포당했던 빌런 ‘맥심’(윌 페렐)이 등장하고, 오직 ‘그루’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라 탈옥까지 감행한 ‘맥심’은 ’그루’ 패밀리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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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부터 전혀 ‘배드’하지 않은 주인공을 앞세우던 일루미네이션의 대표작 <슈퍼배드>가 <슈퍼배드3>(2017) 이후 7년 만에 4편으로 돌아왔다. <슈퍼배드>는 사실상 주인공이 ‘그루’가 아닌 ‘미니언즈’라고 할 만큼 ‘미니언즈’의 매력으로 견인해오던 시리즈. 가족이 생기면서 더이상 악당이라 부를 수 없게 변한 ‘그루’와 악당이 되고 싶은 ‘미니언즈’ 사이의 미묘한 간극으로 밸런스를 잡아가던 시리즈는 ‘미니언즈’마저 완전한 선역으로 노선을 틀면서 당초의 설정에서 벗어나버렸다. 비중도, 매력도 자연스럽게 반감된 ‘미니언즈’의 자리를 아직 걸음마도 못 뗀 ‘그루 주니어’와 BTS의 팬인 슈퍼빌런 지망생 ‘파피’(조이 킹), 초능력을 얻으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가 미니언즈’가 어느 정도 대신한다. 다만 새로운 캐릭터들 역시 익히 봐왔던 틀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특출나게 신선한 맛은 없으며 그로 인해 재미 면에 있어 전작들과 비등비등하다.?전편에 이어 스티브 카렐이 ‘그루’와 ‘미니언즈’ 목소리를 맡고 윌 페렐, 크리스틴 위그, 조이 킹 등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미니언즈2>(2022)의 제작자이자 <슈퍼배드>(2010), <슈퍼배드2>(2013)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리노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애니메이터 출신 패트릭?들라주 감독이 공동 연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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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4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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