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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은 액션의 하드보일드! (오락성 7 작품성 7)
몽키맨 |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데브 파텔
배우: 데브 파텔, 살토 코플리, 피토바시, 비핀 샤르마
장르: 액션,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21분
개봉: 6월 19일

간단평
불법 지하 격투장에서 무명 복서로 활동하고 있는 ‘키드’(데브 파텔)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를 죽인 경찰청장 ‘라나 싱’(시칸다르 케르)에 복수하기 위해 인생을 바친 복수를 계획하지만 순간의 실수로 물거품이 된다. 경찰에 쫓기는 신세된 ‘키드’가 치명상을 입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순간 비밀스러운 조력자들이 나타나고 이들의 도움으로 ‘키드’는 힘의 신 ‘몽키맨’으로 다시 태어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호텔 뭄바이>, <그린 나이트> 데브 파텔의 감독 데뷔작 <몽키맨>은 ‘하드보일드’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유혈낭자의 액션물이다. 이야기 자체가 새롭다거나 얼개가 촘촘한 건 아지만 시작과 동시에 암울하고 묵직한 분위기로 한 차례 먹고 들어간다. 링 위에서 펼쳐지는 작위적인 결투도, 링 밖에서 펼쳐지는 난잡한 몸싸움도 기대 이상으로 쫄깃하다. 데브 파텔의 호리호리한 정장핏과 무게감보다는 속도에 방점을 찍은 날렵한 맨몸 액션은 <아저씨>, <존윅> 시리즈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무엇보다 데브 파텔 본인이 주연과 각본, 연출을 맡은 만큼 자신이 가진 신체적인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렸다는 인상이다. 생소한 인도네시아의 풍광과 문화, 그리고 인도 신화를 엮은 부분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다만 시도 때도 없이 치고 나오는 회상 장면들이 지나치게 루즈하고,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단조로운 액션이 반복되면서 중간에 이르러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감이?없잖아 있다. 그러나 결말부의 폭발적인 액션 시퀀스가 이를 어느 정도 상쇄시키기에 끝맛이 나쁘지는 않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만큼 그 수위가 상당히 높아 자극적인 액션물에 목말랐다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관람할 수 있겠다. 조던 필이 제작을 담당했다.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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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을 만큼 상당히 수위 높은 액션, 자극적인 액션 영화를 찾고 있었다면
-액션만큼 스토리도 중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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