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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의 박력 (오락성 6 작품성 4)
드라이브 |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박동희
배우: 박주현, 김여진, 김도윤, 정웅인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9분
개봉: 6월 12일

간단평
바닥부터 차곡차곡 구독자를 늘려 나간 유명 유튜버 ‘한유나’(박주현). 인플루언서로 영향력을 발휘하던 중 한 브랜드 런칭쇼에 참석, 행사 후 차안에서 잠시 잠이 든다. 그런데 깨어나보니 질주하는 차 트렁크 안이다!

한정된 공간을 무대로 한 <드라이브>는 조작과 왜곡, 과장이 난무하는 유튜브 방송 실태와 미지의 납치범이라는 미스터리를 접목한 도심 스릴러다. 납치범은 트렁크에 갇힌 한유나에게 10억 원을 요구하고, 이 중 부족한 6억 5천만 원은 라방(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벌라고 제안한다. 당장 라방을 시작하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상황, 재미로 슈퍼챗을 쏘는 사람들과 주작을 의심하는 경찰, 그리고 한유나를 믿는 또 다른 경찰까지 <드라이브>는 혼란의 상황을 긴박감 있게 그려간다. 장소의 이동이 없는 데다 주인공이 오롯이 극을 이끌어 가는 단출한 배경에도 느슨하지 않고 몰입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문제는 후반부로 갈수록 그 동력이 떨어지는 점이다. 납치범이 유나에게 강요하는 미션은 점점 더 폭력적으로 흐르고, 결말은 빌드업이 약한 나머지 황망하기까지 하다. 다만 ‘한유나’로 분한 박주현은 박력 있는 연기로 홀로 극을 견인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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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패닉룸이라는 차별점을 지닌 영화 + 시원한 도심 질주
-납치범이 한유나에게 하는 요구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 한정된 공간이 답답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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