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개봉한 영화 <특송> 각본가로 영화계에 데뷔한 박동희 감독이 <드라이브>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다. 박동희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 출신답게 빈틈없는 스토리와 신선한 소재, 촘촘한 디테일로 영화를 완성해 연출 데뷔작으로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괴물 신인 감독의 탄생을 예고한다.
2017년 영화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는 박동희 감독은 “아주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스릴러로, 긴박하고 리얼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것처럼 <드라이브>는 인기 유튜버 ‘유나’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당해 자신의 차 트렁크에 갇힌 뒤, 1시간 안에 6억 5천만 원을 벌어오면 살려주겠다는 납치범의 제안으로 달리는 차 트렁크 안에서 목숨을 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나’는 트렁크와 납치범의 손에서 벗어나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한편, 소소한 일상 브이로그로 시작해 70만 구독자를 가진 인기 유튜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회상하며 후회와 원망, 체념,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표출한다. 이 과정을 박동희 감독은 “반복된 준비만이 살길이다”라고 여기며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마지막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긴장감과 스릴감을 동시에 잡는 것에 성공했다. 인기 유튜버 ‘유나’ 역으로 출연한 박주현은 “박동희 감독님은 아이디어가 많고 기발하신 분”이라며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더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말로 박동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박동희 감독은 “트렁크 납치극을 떠올렸을 때 이게 나의 데뷔 필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선보일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만큼, 트렁크 납치 스릴러라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FILMOGRAPHY 영화_<특송>(2022) 각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