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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만 남은 (오락성 4 작품성 4)
살수 |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곽정덕
배우: 신현규, 이문식, 김민경, 홍은기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2월 22일

간단평
조선 팔도 제일의 살수 '이난'(신현준)은 고치려면 전설 속 약초가 필요한 위중한 병에 걸린다. 그가 힘을 쓰지 못하는 틈을 타 정적들은 그를 제거하려 들고 ‘이난’은 점점 가까워지는 죽음에 고통스러운 몸을 이끌고 한 마을에 의탁한다. 그곳에서 주막을 하던 과부 ‘선홍’(김민경)의 집에 얹혀 새 인생을 시작한 ‘이난’, 살수로 살며 인간성을 상실했던 그지만 탐관오리의 횡포와 건달들의 위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며 분을 감추지 못한다.

<끝까지 간다>(2013)의 각색과 <백두산>(2019)의 각본을 맡은 곽정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살수>는 노쇠해져 퇴물 신세가 된 조선 제일의 살수 ‘이난’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권선징악을 실천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이다. 데뷔작 <장군의 아들>(1990)을 비롯해 시대극 <비천무>(2000), <무영검>(2005)에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가문의 위기> 시리즈와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2007) 등을 거치며 코믹한 이미지를 굳힌 신현준이 살수 외엔 아무 것도 못 하는, 그래서 순간순간 ‘모지리’로 보이기도 하는 ‘이난’을 연기한다. 감독이 직접 신현준을 염두에 두고 쓴 시나리오라고 밝힌 만큼 신현준은 ‘이난’과 하나 된 듯 찰떡같이 역할을 소화한다. 반면에 액션 활극을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액션이 어설퍼도 너무 어설프다. 나름대로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1대 80의 난투극은 비장한 음악과 슬로우 모션이 더해진다 한들 쾌감 있는 액션 신이라고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납작한 스토리와 빌런, 밀도 낮고 단조로운 액션 시퀀스 사이에서 신현준만 홀로 살아남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신현준과 함께 이문식, 김민경,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홍은기 등이 출연한다.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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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코믹 두루 다 되는 신현준이 특기를 십분 발휘한 작품
-액션 활극인데 액션 퀄리티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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