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배우: 휴 로리, 에밀리아 클라크, 데이빗 튤리스, 히메쉬 파텔, 정재헌, 박지윤, 오인성, 김현욱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어드벤쳐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2월 15일
간단평
신기한 능력으로 성공적인 사기 행각을 이어가던 말하는 고양이 ‘모리스’(정재헌)와 친구들은 4차원 소녀 ‘멜리시아’(박지윤)에게 정체가 탄로나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도와 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떠난다. ‘모리스’ 일당은 세상을 지배하려는 ‘쥐 마왕’의 음모를 알아채지만 이내 뜻밖의 위험에 처하고, ‘쥐 마왕’에게 맞서기 위해 마술 피리를 찾아 나선다.
<어메이징 모리스>는 영국 최고 권위의 어린이 청소년 문학상인 카네기상을 수상한 테리 프래쳇의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액자식 구성을 취하는 영화의 전체적인 줄기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독일 민담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는데 ‘모리스’ 일당의 다이내믹한 모험과 함께 아동 문학이 원작인 만큼 우정, 사랑, 정의 등 교훈적인 메시지가 주가 된다. 유토피아를 꿈꾸는 생쥐들, 돈에 혈안이 된 사기꾼 고양이, 현실을 소설로 받아들이는 괴짜 몽상가 ‘멜리시아’ 등 외모부터 성격까지 마냥 예쁘고 귀여운 건 아니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강점인 반면 디즈니-픽사로 대표되는 대형 스튜디오의 작품들로 높아진 관객의 눈을 만족시키기엔 애매한 3D 퀄리티에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2012), <노아의 방주: 남겨진 녀석들>(2015) 등을 연출한 토비 젠켈 감독과 <슈렉> 및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을 집필한 각본가 테리 로시오가 합심했다. 오리지널 더빙에는 드라마 <하우스>의 휴 로리, <왕좌의 게임>의 에밀리아 클라크 등이 참여했다. 한국어 더빙은 <주토피아>(2016)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정재헌, <겨울왕국> 시리즈의 ‘안나’로 잘 알려진 박지윤 등 국내 최정상 성우진이 맡았다.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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