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열연중인 '최강조'라는 인물은 낮에는 유능한 게임 프로그래머이자 밤에는 취미로 도둑질을 일삼는 완전 이중인격자(?). 프로페셔널하며 활동적인 도둑 이미지에 맞게 '최강조'라는 인물은 광적인 스포츠 매니아다. 전직 수구선수이기도 한 소지섭에게는 꼭 맞는 배역인 셈. 모델활동을 거치며 헬스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와 천부적인 운동 신경으로 [도둑맞곤 못살아]에서 수영, 암벽타기 등 유감 없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영 촬영 장면에서 소지섭은 촬영 스텝 모두가 감탄할 정도의 탄탄한 몸매로 수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수영선수 출신답게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완벽한 버터플라이 자세를 선보여 여성 촬영 스텝들의 환호를 받기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 암벽등반 촬영장에선 와이어 하나에 몸을 맡긴 채 15미터의 아찔한 인공 암벽을 6시간 동안 오르락내리락 했다.
[도둑맞곤 못살아]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는 소지섭은 "처음 영화 촬영이라 떨리고 긴장되지만 내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흐뭇해 했다는 후문.
현재 80%정도 촬영이 진행된 박상면, 소지섭 주연의 [도둑맞고 못살아]는 7월말 촬영을 마치고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