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사토 신스케
배우: 야마자키 켄토, 요시자와 료, 하시모토 칸나, 세이노 나나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3분
개봉: 11월 16일
간단평
‘영정’(요시자와 료)이 진나라의 왕좌를 탈환한지 반년 후, 경쟁국 위나라가 침공을 감행한다. 이에 진나라 군사들은 국경으로 향하고, 영정을 도왔던 소년 ‘신’(야마자키 켄토)은 천하대장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보병으로 첫 전쟁에 뛰어든다.
<킹덤>(2019)이 한층 커진 스케일로 돌아왔다. 사토 신스케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주역 배우진이 그대로 캐릭터를 이어간 가운데 세이노 나나가 ‘슬픔의 암살 종족’ 출신 ‘강외’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킹덤2: 아득한 대지로>는 광활한 평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씬이 특징으로, 전국시대를 마감할 통일 전쟁의 본격적인 서막이라 할 만하다. 처음으로 나선 전투 한복판에서 직진만 외치던 ‘신’의 성장과 더불어 동료애, 전세를 뒤집는 전략과 전술, 각국을 대표하는 대장군의 면모 등 전장 자체에 포커싱해 그 판도와 형세를 긴박하게 전하는 데 주력했다. 덕분에 진황제 ‘영정’과 소년 ‘신’의 만남을 주축으로 음모와 술수를 극복하고 왕좌를 탈환하기까지를 그렸던 <킹덤>보다 이야기적인 재미가 다소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 일본 실사영화로는 보기 드문 대작에 나름대로 퀄리티를 갖춘 작품으로 전편과 함께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알려졌다.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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