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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무섭지도, 웃기지도 않은 퇴마물 <오! 마이 고스트>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오! 마이 고스트>(제작: 한국영상대학교, 필름에이픽쳐스, 제이씨엔터웍스, 필름아르떼)의 언론시사회가 7일(수)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홍태선 감독과 정진운이 현장에 참석했다.

<오! 마이 고스트>는 귀신을 보는 신입 FD ‘태민’(정진운)과 갈 곳 없는 지박령 ‘콩이’(안서현)가 스튜디오 사수를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 벌이는 코미디 호러다.

가수 2AM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정진운이 ‘태민’ 역을, 아역 배우 출신 안서현이 ‘콩이’ 역을 맡았다. 아이돌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활동했던 이주연이 스튜디오 대표이자 무녀의 후예인 ‘세아’ 역을 맡았다.

<기생: 꽃의 고백>(2018), <미인>(2022) 등 주로 다큐멘터리를 선보여왔던 홍태선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상업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홍대선 감독은 “제가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지만 (상업) 영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며 “아시다시피 영화 할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이 영화가 잘 되면 앞으로도 영화를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배우들에게 디렉션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밝힌 홍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들이 맛깔나는 대사나 재미있는 행동, 애드리브를 하면 그걸 반영하려고 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운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안서현, 이주연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주연 배우는 (음악) 방송을 통해 자주 봐와서 현장에서 편했다. 안서현 배우는 연기 경력이 길고 작품 수로는 선배다. 사전에 약속된 거 없이 내가 현장에서 어떤 애드리브를 해도 받아주셔서 좋았다”며 “두 배우 모두 연기할 때 편안했다”고 말했다.

최근 <나만 보이니>(2021), <브라더>(2021)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이런저런 장르를 해보면서 연기를 해나가고 싶다”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매번 다른 인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영화를 통해 (사람들의) 잘못된 욕망으로 인해 우리가 사는 이승도 갑자기 저승이 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좀 더 욕망을 내려놓고, 조금 더 욕심을 내려놓고, 편히 살자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 마이 고스트>는 9월 15일(목) 개봉한다.

● 한마디
웃기지도 않고, 감동도 없고…
(오락성 3 작품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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