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우연히 만난 여배우 ‘길수’(김민희)에게 함께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흑백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당신얼굴 앞에서>(2020)에서 호흡을 맞춘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6)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를 비롯해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소설가의 영화>는 시공간을 극한의 한계로 밀어붙이고, 그로 인해 시간은 공간이 되고 공간은 세계가 된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물질적으로만 팽창하는 그늘진 사회에서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