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우리말 ‘엄마’의 음을 그대로 딴 ‘UMMA’라는 원제로 이목을 모은 <엄마>(수입/배급: 소니 픽쳐스)가 4월 말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엄마>는 교외의 농장에서 딸 ‘크리스’(피벨 스튜어트)와 단 둘이 평온하게 살던 ‘아만다’(산드라 오)가 한국에서 온 엄마의 유골을 받게 되면서 일어나는 정체불명의 현상을 다룬 호러다.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와 <킬링이브>로 각각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주연을, <스파이더맨>와 <이블 데드>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산드라 오를 비롯해 피벨 스튜어트, 더모트 멀로니, 오데야 러쉬 등이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아이리스 K. 심 감독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한인 이민 가족의 비극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하우스 오브 서>(2010)로 필라델피아 아시안 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최고상, 샌디에고 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햄튼 국제 영화제 보도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