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두 편의 신작이 프레지던트데이 연휴(18일~21일)를 장식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언차티드>, 개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남자의 코미디 드라마 <독>이 1, 2위로 데뷔했다. 지난 휴일 북미 박스오피스는 1억 달러 넘는 매출을 올리며 반짝 특수를 누렸다.

1위 데뷔한 <언차티드>는 동명의 플레이스테이션 흥행 게임을 영화화한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대항해시대 침몰한 황금선을 찾아 떠나는 어드벤쳐물로 마블 작품에서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한 톰 홀랜드가 주연 ‘네이선’을 맡아 ‘액션 치트키’ 수준의 화려한 몸놀림을 선보인다. 마크 월버그는 ‘네이선’에게 여정을 제안하는 파트너 ‘설리’역을 맡았다.

1위 데뷔한 <언차티드>는 지난 연휴 4일 동안 4,275개로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했다. 연휴 스코어는 5,100만 달러다. 시네마스코어 B+로 관람객은 적당한 만족을 표한 반면 평단은 토마토미터 40%로 상대적으로 짠 점수를 안겼다. 다만 이번 주말 겹치는 장르의 경쟁 신작이 없는 만큼 관객의 발걸음을 추가로 이끌어내는 데는 무리 없을 거로 보인다.

2위 데뷔한 <독>은 3,677개 스크린에서 1,805만 달러의 연휴 매출을 올렸다. 동료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의도치 않게 로드 트립을 함께하게 된 전직 군인(채닝 테이텀)과 대형견 ‘루루’ 의 코미디 영화다. 시네마 스코어 A-, 토마토미터 76%로 관람객과 평단 모두의 만족스러운 반응을 끌어냈다.

3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개봉 10주 동안 7억 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4위는 개봉 2주 만에 세 계단 하락한 미스터리 추리물 <나일 강의 죽음>이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고조되는 개봉 첫 주에도 평이한 성적에 머물렀던 영화는 지난 주말 3,280개의 규모 있는 스크린을 확보하고도 718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5위는 엽기 다큐멘터리 <잭애스 포에버>다. 개봉 3주 동안 4,774만 달러의 적지 않은 매출을 벌어들였다.

이번 주에는 코믹 호러물 <스튜디오 666>이 북미 관객을 만난다. 전설적인 록밴드가 10번째 정규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소름 끼치는 엔키노 저택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진실한 사랑을 찾는 여자 그리고 그를 흠모하는 친구를 대신해 사랑의 시를 대신 써주는 남자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 뮤지컬 영화 <시라노>, 봉쇄당한 마을로부터 아이를 구출해야 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나오미 왓츠 주연의 스릴러 <더 데스퍼러트 아워>는 소규모 상영관에서 박스오피스 레이스를 시작한다.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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