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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풍 방어막 ‘그리드’와 ‘유령’의 정체는… 디즈니+ <그리드>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제작: 아크미디어, 에이스팩토리)가 작품 공개일인 오늘 16일(수)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리건 감독, 주연 배우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이 참석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홀연히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시영)이 24년 만에 살인마 ‘김마녹’(김성균)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상황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그리드’ 관리국 직원 ‘송어진’(김무열)과 ‘김새하’(서강준), 강력계 형사 ‘정새벽’(김아중)은 각자의 목표를 위해 ‘유령’을 쫓는다.

드라마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가 각본을 쓰고 <신의 한 수: 귀수편>을 연출한 리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자리에 참석한 리건 감독은 “대본을 처음 받고 마음을 크게 움직였던 건 ‘지구를 지키자’라는 주제였다. 평소에도 ‘대한민국에서는 왜 지구를 지키는 분(캐릭터)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표명하고 다녔기 때문에 이수연 작가님과 자연스럽게 의기투합할 수 있었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또 “제일 중점을 둔 부분은 세계관 구축이다. 1화에서는 ‘유령’의 존재가 과연 무엇일지에 초점을 두고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의 핵심 주인공인 ‘유령’ 역을 맡은 이시영은 “1997년 ‘유령’이라는 존재가 나타나 한국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5분 안에 감싸는 ‘그리드’를 구축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24년만에 다시 나타나 살인마 ‘김마녹’을 도와준다”고 맡은 배역을 설명했다.

또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리 ‘유령’은 좋아하는 몇 가지가 나타나면 해맑아지는 부분이 있는데 갑자기 과하게 밝아지는 대목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어렵게 느껴졌고 감독님과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살인범 ‘김마녹’ 역을 맡은 김성균은 “집도, 친구도, 가족도 없고 자기가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르는 인물로 살인을 거리낌없이 저지른다. 편의점 살인사건의 이후 존재를 알 수 없는 묘령의 인물(‘유령’)이 나를 계속 도와준다”고 역할과 초반 전개를 들려줬다.

그는 “예측하듯이 나쁜 짓을 하는 캐릭터지만, 단순히 ‘악’으로 정의내리기에는 설명 돼야 할 부분이 많다. 작품을 통해 악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유령’을 찾는 관리국 직원 ‘송어진’역을 맡은 김무열은 “소위 좌천돼서 관리국으로 온 인물이라 엘리트 의식이 있고 자존심이 강하다. 다른 직원과 다르게 수트를 갖춰 입은 이미지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태양풍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기사를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는데, <그리드> 시나리오를 읽고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한 흔적이 보여서 상당히 놀랍고 인상적이었다. 작가님을 아는 분은 ‘도서관에서 책을 쓰는 분’이라고 하더라”고 이수연 작가에 대한 존중을 표하기도 했다.

‘송어진’의 전 아내이자 강력계 형사인 ‘정새벽’역을 맡은 김아중은 “관할 편의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검거하러 다니는 와중에 살인 공범으로 추정되는 ‘유령’과 맞닥뜨린 뒤 난투극을 벌인다. 눈앞에서 공기처럼 사라지는 ‘유령’에 의혹을 갖고 살인용의자와 공동정범으로 추정되는 그를 찾으러 다닌다”고 설명했다.

또 “’정새벽’과 ‘송어진’이 이혼한 전남편, 전아내 관계인 만큼 그 부분도 흥미롭게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드>는 오늘 16일(수) 디즈니+를 통해 1회를 공개한다. 총 10부작으로 매주 한 편씩 선보인다.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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