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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 북미박스] <나일강의 죽음> 무난한 1위
2022년 2월 15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캐네스 브래너와 갤 가돗 주연의 미스터리 추리물 <나일강의 죽음>이 무난한 1위로 데뷔한 가운데 <메리 미> <블랙라이트>가 3, 5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세 편의 신작이 끌어낸 매출은 크지 않았다. 2월 2주 차 극장가 전체 성적은 5,076만 달러로 코믹 기행 다큐 <잭애스 포에버>가 1위 데뷔한 지난주 대비 15% 빠졌다.

1위 데뷔한 <나일강의 죽음>은 신혼부부가 탑승한 초호화 여객선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원작 소설을 케네스 브래너가 영화화하면서 직접 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아 연기했다. <원더우먼> 갤 가돗이 신혼부부 중 한 명인 ‘리넷’역을 맡았다. 3,280개 스크린에서 1,289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시네마 스코어 B, 토마토미터 65%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코믹 기행 다큐멘터리 <잭애스 포에버>는 개봉 2주 차에도 인기를 이어가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크린 수를 3,654개로 소폭 늘리면서 지난 주말 808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매출은 3,745만 달러다.

3위 데뷔한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메리 미>는 톱스타 가수(제니퍼 로페즈)와 평범한 수학교사(오웬 윌슨)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주 상영작 중 가장 규모 있는 3,642개 관을 확보했지만 결과는 794만 달러의 개봉 성적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네마 스코어 B+, 토마토미터 58%로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평이한 수준이다.

4위는 개봉 9주 차 장기 상영 중인 마블 히어로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지금까지 북미에서만 7억 5,937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5위는 리암 니슨의 액션 스릴러물 <블랙라이트>다. ‘리암 니슨이 FBI의 표적이 된 정부 요원을 연기한다’는 설정에서부터 떠오르는 전형적인 인상을 반영한 듯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를 의미하는 토마토미터에서 5%라는 충격적인 평가를 받아들었다. 2,772개 스크린에서 350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냈다.

이번 주에는 유명 비디오게임을 영화화한 <언차티드>가 북미 관객을 만난다.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가 마크 월버그와 함께 대항해시대에 불시착한 황금선을 찾기 위한 모험에 나서며 확실한 액션을 선보인다. 동료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의도치 않게 로드 트립을 함께하게 된 전직 군인(채닝 테이텀)과 대형견 ‘루루’ 의 코미디 영화 <독>도 대규모 상영관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2년 2월 15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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