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신작 개봉 없이 쉬어 가는 한주, <해적: 도깨비 깃발>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순위 상승했고, <경관의 피>가 10위로 재진입했다. 2월 첫째 주 주간 관람객수는 131만 1천 명(주말 40만 4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16% 증가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이 주말 1592개 스크린에서 16만 4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08만 6천 명을 기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5.8%에 불과하다. 해적 단주 ‘해랑’(한효주)과 의적 두목 ‘무치’(강하늘) 그리고 탐라의 왕을 꿈꾸는 악당 ‘부흥수’(권상우)를 주축으로 한 보물찾기 코믹 액션 활극으로 <탐정: 더 비기닝>(2015)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설경구, 이선균이 호흡 맞춘 <킹메이커>는 주말 1162개 스크린에서 10만 8천 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61만 6천 명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 중 하나였던 엄창록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실관객의 호평에 비해 흥행은 미진한 편이다.

지난 12월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매주 코로나 시대의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 주말 4만 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744만 9천 명을 기록했다.

6위 <하우스 오브 구찌>는 주말 전국 스크린수가 89개에 불과함에도 6076명이 관람했다. 지난주보다 13% 관객이 늘어난 수치다. 누적 관객은 13만 4천 명이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역시 지난주보다 주말 관객이 25.3% 증가했다. 4102명이 주말 관람을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102만 3천 명이다.

박소담 주연의 카체이싱 액션물 <특송>은 한 계단 내려간 8위, 3684명이 주말 관람했다. 누적 관객은 43만 7천 명이다.

10위 권에 재진입한 <경관의 피>는 주말 2436명을 더해 누적 관객 68만 1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2월 첫째 주에는 주말 40만 4천 명을 포함 총 131만 1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12만 9천 명(주중 43만 6천 명, 주말 69만 3천 명)의 116% 수준이다.

<하우스 오브 구찌>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온 세상이 하얗다> 죽음을 꿈꾸는 남녀가 우연히 만나 죽기 위해 태백 ‘까마귀숲’으로 향한다. 강길우, 박가영 주연/ 김지석 연출
- <나의 촛불> 2016년 전 세계가 주목한 광장의 촛불혁명,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정치인들의 그날의 비화를 전한다/ 김의성, 주진우 공동 연출
- <늦봄2020> 1918년 만주 북간도에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상촌에서 태어나 평생을 희망의 불씨를 피어내는 데 바친 문익환 목사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박규현 연출

외국영화

- <나일강의 죽음>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일 발생하고,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한다. 케네스 브래더, 갤 가돗 주연/ 케네스 브래너 연출
- <355>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원팀이 된 팀 ‘355’는 인류를 위협하는 일급 무기 도난 사고를 수습하고자 비공식 합동작전에 돌입한다. 제시카 차스테인, 다이앤 크루거 주연/ 사이먼 킨버그 연출
- <가슴이 떨리는 건 너 때문> 전학생 ‘하야토’에게 첫눈에 반한 ‘츠카사’는 친구들의 부추김에 고백했다가 단번에 차이고 만다. 우키쇼 히다카, 시라이시 세이 주연/ 타카하시 히로토 연출
-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샤오미’만 사랑해온 직진남 ‘샤오룬’은 청혼하려던 순간 갑작스러운 사고로 저승에 가게 되는데… 가진동, 송운화 주연/ 구파도 연출
- <굿 보스> 골칫거리 직원들 때문에 우수기업상 수상이 물 건너갈 판이 되자 사장 ‘블랑코’가 해결을 위해 개입한다. 상황이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겉보기엔 완벽했던 ‘굿 보스’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하비에르 바르뎀, 마놀로 솔로 주연/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연출
- <더 마더> 약물에 중독된 채 홀로 아이를 출산한 전직 발레리나, 아이를 브로커에게 보낸 후 그들이 유아 인신매매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로지 데이, 해리엇 샌섬 해리스 주연/ 후만마 바호 우료아 연출
- <애니멀 체인지> 팔찌의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동물로 변신해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와일드 랜드’에서 무슨 일이?/ 레온 딩 연출
- <비틀즈 겟 백: 루프탑 콘서트> 비틀즈의 마지막 라이브 공연인 런던의 옥상 콘서트를 최초로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피터 잭슨 연출


2022년 2월 7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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