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유체이탈자>가 2주 연속 선두에 오른 가운데 32년 만에 세대 교체해 돌아온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전태일 <태일이>, <귀멸의 칼날: 주합회의·나비저택 편>가 각각 4위, 7위, 8위, 10위로 데뷔했다. 관객수는 106만 3천 명(주말 56만 9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24% 감소했다.
<유체이탈자>,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연애 빠진 로맨스>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나란히 1~3위에 자리했다.
윤계상, 박용우가 호흡 맞춘 액션 스릴러 <유체이탈자>는 46.7%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13만 2천 더해 누적 관객 62만 6천 명을 기록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도 46.9% 관객이 감소, 주말 10만 7천 명 포함 누적 관객 43만 7천 명을 기록했다.
전종서와 손석구가 주연한 정가영 감독의 로코 <연애 빠진 로맨스>는 관객 감소율이 25.5%에 불과, 흥행 여력을 기대하게 했다. 주말 관객수는 10만 5천 명, 누적 관객은 39만 9천 명이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0.3%로 <듄>의 13.7%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
<고스트버스터즈>(1984)와 <고스트버스터즈2>(1989)의 정식 후속작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4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고스트버스터즈의 원년 멤버 ‘이곤 스펭글러’(해럴드 레이미스)의 딸과 손자들이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주말 4만 7천 명 포함 8만여 명이 관람했다. 주말 스크린수 826개, 주말 좌석판매율 4.0%이다.
<듄>은 한 계단 오른 5위, <이터널스>는 두 계단 떨어진 6위다. 각각 누적 관객 149만 5천 명과 302만 7천 명이다. 300만 돌파에 성공한 <이터널스>는 361만 3천 명을 동원한 <모가디슈>에 이어 올해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베이비 드라이버>(2017)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7위로 데뷔했다. 런던 소호에 자리잡은 시골 소녀 ‘엘리’(토마신 맥켄지)가 꿈속에서 1960년대 같은 방에서 살았던 매혹적인 가수 ‘샌디’(안야 테일러 조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주말 1만 5천 명 포함 3만 3천 명이 선택했다. 주말 스크린수 498개, 주말 좌석판매율 3.7%이다.
명필름이 제작하고 신예 홍준표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주말 1만 3천 명 포함 누적 관객 8만 5천 명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20대 평범한 청년 ‘태일’의 면모를 부각하여 관객에게 쉽고 친근하게 접근하는 작품이다. 주말 스크린수 458개, 주말 좌석판매율 5.7%이다.
<귀멸의 칼날: 주합회의·나비저택 편>은 주말 292개 스크린에서 1만 1천 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1만 8천 명이다.
한편 12월 첫째 주에는 주말 56만 9천 명을 포함 총 106만 3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39만 명(주중 58만 1천 명, 주말 80만 9천 명)의 76% 수준이다.
|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여타짜> 인생 역전을 꿈꾸며 도박을 시작한 ‘미미’, 정체불명의 괴한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그 배후를 찾기 위해 위험한 도박장에 입성한다. 이채영, 정혜인 주연/ 이지승 연출
- <소설가 구보의 하루> 자신의 글쓰기를 고집하는 우직한 소설가 ‘구보’, 완성한 소설을 들고 부푼 마음을 안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박종환, 김새벽 주연/ 임현묵 연출
-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재일조선인 76년 역사의 기록/ 김철민 연출_다큐멘터리
-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금기에 도전>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 18년의 기록/ 김환태 연출_다큐멘터리
외국영화
- <돈 룩 업>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와 담당 교수 랜들 박사는 혜성이 지구도 직접 충돌할 거라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지만, 이 불편한 소식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레오나르도 다키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주연/ 아담 맥케이 연출
- <스카이파이어> 세계 유일의 화산 테마파크를 개방한 화산섬 티안후오, 잠들었던 화산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제이슨 아이삭스, 왕학기 주연/ 사이먼 웨스트 연출
- <칼샵: 미친놈들의 전쟁> 사기꾼, 현상금 사냥꾼, 사이코패스까지 최악의 범죄자 셋이 제 발로 경찰서에 모이고 이에 신입 경찰 ‘발레리’는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제라드 버틀러, 프랭크 그릴로 주연/ 조 카나한 연출
- <티탄>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살아가던 여성,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린다. 뱅상 랭동, 아가사 루셀 주연/ 줄리아 뒤쿠르노 연출
- <해피아워> 30대 후반에 접어든 네 친구. 모든 것을 공유했다고 생각하던 그들이지만, 어느 날 친구 하나가 이혼 소송 중이라는 폭탄선언과 함께 자취를 감춘다. 다나카 사치에, 기쿠치 하즈키 주연/ 하마구치 류스케 연출
- <리슨> 가난한 이민자 출신으로 런던 교외에서 삼남내를 키우는 ‘벨라’, 어느 날 청각장애를 까진 딸의 몸에 난 멍자국을 본 정부 당국에 의해 아이들과 헤어질 위기에 놓인다. 루시아 모니즈, 메이지 슬라이 주연/ 아나 로샤 연출
- <마이 뉴욕 다이어리> 1995년 작가를 꿈꾸는 ‘조안나’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작가 에이전시에 CEO 마가렛의 조수로 입사한다. 시고니 위버, 마가렛 퀄리 주연/ 필리프 팔라도 연출
- <노아의 방주2: 새로운 세계로> 온 세상을 뒤엎은 홍수로부터 방주에 올라타지 못하고 남겨진 아싸 ‘피니’와 인싸 ‘리아’, 다시 방주에 올라탈 수 있을까? 토비 젠켈 연출_애니메이션
- <스파이 캣> 지상 최고 스파이를 꿈꾸는 집냥이 ‘마니’, 마을에서 벌어진 연쇄 도난 사건 해결을 위해 쫄보 멍뭉이, 서커스돌 동키, 엉뚱한 꼬꼬 등 친구들을 소집한다! 크리스토프 라우엔슈타인, 볼프강 라우엔슈타인 공동연출_애니메이션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