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두 편의 신작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와 <킹 리처드>가 평단과 관객의 나쁘지 않은 평가를 획득하면서 11월 4주 북미 박스오피스 1, 4위로 데뷔했다. 기존 개봉작 <이터널스>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듄>은 2, 3, 5위에 올랐다. 극장가 전체 매출은 8,290만 달러로 다소 부진했던 지난주 대비 약 19% 상승했다.
1위 데뷔한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유령 퇴치 코믹 어드벤처물 <고스트버스터즈>(1984)의 뒤를 잇는 속편이다. ‘트레버’, ‘피비’ 남매가 할아버지의 집에서 의문의 현상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다.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4,315개 스크린에서 4,40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올렸다. 토마토미터 63%, 시네마 스코어 A-로 평단보다는 관객 반응이 더 좋은 편이다.
개봉 3주 차에 선두 자리를 내어준 마블 히어로물 <이터널스>는 4,055개 스크린에서 1,108만 달러를 더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매출은 1억 3,607만 달러다. 해외 성적은 2억 달러를 돌파했다.
3위는 개봉 2주 차 애니메이션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이다. 3,628개 스크린에서 812만 달러를 더했다. 지금까지 3,353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4위는 신작 드라마 <킹 리처드>다. 비너스, 세레나 자매를 테니스 스타로 키워낸 아버지이자 코치 리처드 윌리엄스(윌 스미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3,302개 스크린에서 54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토마토미터 92%, 시네마 스코어 A로 1위 데뷔한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보다 전반적인 평가가 더 좋다.
5위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물 <듄>이다. 개봉 5주 동안 9,830만 달러를 벌었다. 해외에서는 북미 성적의 2.5배를 넘어서는 2억 6,72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이번 주에는 구찌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 <하우스 오브 구찌>가 북미 관객을 만난다.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가 출연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와 <47미터> 시리즈를 연출한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좀비 액션물 <레지던트 이블: 웰컴 투 라쿤 시티>도 대규모 상영관을 확보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드라이브 마이 카>는 소규모 스크린을 통해 관객 앞에 선다.
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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