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봉일 9월 9일
이런분 관람가
- 담임 ‘경석’역의 김태훈은 고뇌하는 표정연기로 극을 살리고, 학생 ‘세익’역의 이효제는 대사가 많지 않음에도 의심받는 학생이 느낄 답답하고 참담한 심정을 잘 표현하다는
-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질문하고 답을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 과연 진실은 무얼까. 차분하지만 긴장감을 이어가 끝까지 지켜보게 하는 힘이 있는 영화
- ‘좋은’ 사람? 반어법 아닐까. 지켜보기 힘든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지 혹시라도 우려했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 의심받는 학생, 의심하는 선생 그리고 어린 딸이 다쳐 고통스러운 엄마(경석의 전(?) 부인) 어느 쪽에 이입하냐에 따라 달리 보일 수도
이런분 관람불가
- 잘못을 해도 얼마든지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친근한 선생이 의심에 빠진 후 보이는 양가적인 모습이 한편으로는 작위적인 느낌도
- 인물들을 의심의 상황에 몰아넣는 과정이 어색하지는 않으나 상당히 도식적인 인상이 들기도
- 의심받는 학생 세익이 전하는 외롭고 쓸쓸한 정서, 지금은 밝고 유쾌한 영화를 보며 긍정 에너지 받고 싶은 시점이라면
2021년 9월 9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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