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빙판 위 아슬아슬한 드라이빙 (오락성 6작품성5)
아이스 로드 |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조나단 헨슬레이
배우: 리암 니슨, 로렌스 피시번, 홀트 맥칼라니, 엠버 미드썬더
장르: 스릴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9분
개봉: 7월 21일

간단평
광산이 폭발하며 26명의 광부가 지하에 갇히는 사건이 벌어지고 정부는 긴급 인력을 투입해 그들을 구출하려고 한다. 트럭 운전수 ‘마이크’(리암 니슨)는 이라크 파병 후유증으로 실어증을 얻게 된 동생 ‘거티’(마커스 토마스)와 구출에 필요한 장치를 운반하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하고 동료마저 잃는다. 생존자들에게 허락된 시간이 조금씩 줄어드는 가운데, ‘마이크’는 이 미션에 또 다른 음모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항상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리암 니슨이 이번엔 광산에 갇힌 광부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대표작인 ‘테이큰’ 시리즈를 비롯해 그간 리암 니슨이 선보였던 작품과 <아이스 로드>의 다른 점은 그가 맞서야 할 상대가 인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영화는 끝없이 펼쳐진 설원을 배경으로 한다. 문제는 그들이 맞닥뜨린 482Km의 빙판길이 해빙기에 접어들어 언제 깨질지 모르는 상태라는 것. 육중한 트럭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운전사여도 한 번의 실수로 목숨을 잃기 십상인데 30시간이라는 시간제한까지 더해진다.

영화는 주어진 시간 내에 위험천만한 얼음길을 주파해야 한다는 설정을 통해 꽤 쫄깃한 서스펜스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영화의 빌런은 자연이 아닌 사람으로 옮겨가는데, 대자연 앞에서는 무력했던 인간이 일개 인간 악당들과 맞붙는 순간 앞서 쌓아왔던 긴장감은 흐지부지 사라져버린다. 더불어 킬러나 요원 출신이 아닌 평범한 트럭 운전수에 불과한 리암 니슨의 맨몸 액션도 취향에 따라 불만족스러울 수 있겠다. <다이하드3>(1995), <쥬만지>(1995), <아마겟돈>(1998)의 각본을 쓰고 <퍼니셔>(2004)를 연출한 조나단 헨슬레이 감독이 연출했다.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스크린을 가득 채운 드넓은 설원과 482Km의 빙판길을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한풀 꺾이는 것 같다는
-뛰고 구르고 얼음물에 빠지고… 1952년생 리암 니슨의 나이를 잊은 불꽃 투혼에 순수하게 감탄하게 될지도
-리암 니슨이 또 사람 구하러 떠난다고? 리암 니슨표 액션 스릴러는 이미 볼 만큼 봐서 흥미가 식었다면
-주인공 ‘마이크’(리암 니슨)가 인간 악당들과 맞붙는 순간 앞서 쌓아왔던 긴장감이 와르르….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